그레데가가 갤러리
2023년 5월 15일 ~ 2023년 6월 15일
그레데가가 갤러리는 길타의 개인전 ‘Groove Universe’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물감과 캔버스의 우화로 시작이 됩니다. 시중에 파는 색칠하기 물감세트의 캔버스. 선에 따라 구획을 나누어 번호가 매겨져 있고, 그 번호에 따라 색을 칠하면 완성된 그림이 됩니다. 지시대로 따르기만 하면 개구리가 되고, 강아지가 되고, 원숭이도 됩니다. 사회적 합의는 그렇게 미학적으로도 안전함을 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번호가 매겨진 틀에 박힌 캔버스위로 물감의 반란이 시작되고, 물감 스스로가 만든 형상으로 아름다움을 되묻습니다. 좋고 나쁨의 기준. 그 기준의 눈금이 사라진 뒤, 절대적 평가는 가능한 것인가? 그리하여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캔버스 위로 기준을 제시하던 선들은 풍화작용을 겪듯 자외선에 의해 희미하게 사라지고 물감의 형태만 견고한 화석처럼 남게 됩니다. 이 작품을 통해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세상의 기준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것,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는 것과 단지 다양한 형태와 해석이 있다는 것.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나' 또한 '나' 자체로 이미 완전하다는 것.미의 평가는 어떤 권력이 판단 내려주는 절대값이 아니라는 것. 그 다양함의 발견으로 '나'는 비로소 '나'가 되고, 그렇게 '너'가 되며, 더불어 '우리'가 되는 것. 이번 전시는 <“존재하는 것들의 단지 다양한 미학적 특질들”>이란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20 × 30cm 크기의 캔버스 371개가 모여 한 작품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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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2:00 - 20:00
화요일 12:00 - 20:00
수요일 12:00 - 20:00
목요일 12:00 - 20:00
금요일 12:00 - 20:00
토요일 12:00 - 20:00
일요일 12: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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