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산방
2022년 10월 18일 ~ 2022년 10월 30일
전시 명 <Sur:Flat> 이란, 김민철, 김형기 두 작가가 새로운 작업을 준비하기 위한 실험과 시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작업방향성의 중요한 키워드인 '표면(surface)'과 ‘평면(flat)'의 합성어이며, 각자 기존에 작업해오던 방식을 보다 더 간결하고 직관적인 키워드를 통해 해석한 신작들로 구성된 전시이다.
작가 김민철은 평소 일상으로부터 수집한 풍경이나 대상의 이미지들을 흑백의 존재로 변환하여 그들이 지닐 수 있는 잠재적 가치를 발굴해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이 같은 과정에서 작가는 작가의 작품 속 등장하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형식적, 조형적 차이점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는데, "이것은 내가 그린 게 아닌, 내 가 봤던 것일 뿐이다. (It not what I painted, It's just what I see.. that's all)."라는 작가 노트처럼, 작품 간에 발생하는 조형적, 형식적 차이점에 대한 초점보다는, 작업에 등장하는 이 미지들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방식이 무엇이냐에 대해 보다 더 초점이 맞춰지길 바라는 마음을 이번 '흑백표면작업'을 통해 말하는 듯하다. 각각의 흑백표면들은 하나로 모여 또 다른 거대한 흑백의 표면을 확장해 나가듯이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흑백의 색채를 통해 하나 의 피부 또는 표면이라는 개별단위로 대상을 다룸으로써 작가가 추구하는 흑백이라는 세계관 을 설명하기에 앞서 대상을 다루는 데에 필요한 원초적인 태도에 집중해 보고자한다.
작가 김형기는 이번 신작에서 양각·음각기법의 도입을 통해 지난 작업에서부터 이어져 온 평면조형연구를 이어가고자 한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위한 언어적 표현방법에 대하여 순간의 정지가 아닌 마찰과 저항을 통해 형성된 작가만의 지연기억장소 속 텍스트들을 선정해 화면 위에 새겨 넣음으로써 보다 더 간결하고 직관적인 의미전달을 위한 방식을 채택하였다.
"희미해진 기억은 형태가 점차 감소하여 결국 '0'을 향해 달려가는데, 언어적 기억의 마찰 로 간신히 느리게 세워 놓은 시각적 기억을 이 두 가지 방해에 의한 면들과 너무나 단순해 진 붓질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작가노트中-
작가가 새겨 넣은 텍스트들은 분명 평면이 존재하기에 화면 위에 발현될 수 있다. 부드러운 붓질로 견고하게 쌓아올린 매끄러운 평면 위의 텍스트들은 마치 방지턱이나 길가에 파여 있는 크랙이나 자국처럼 끊임없이 붓질을 방해하고 마찰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0'을 향해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화면 위에 느리게 세워놓음으로써 상기시킬 수 있는 각자만의 기억 들을 마주하게 하여 덜커덩거리는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고 한다.
참여작가: 김민철,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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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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