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2
2017년 2월 28일 ~ 2017년 3월 30일
전시 내용
김보람은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모바일 기기 등의 매체를 사용해 다양한 공간에서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로맨스와 무용담 (2014)>의 경우, 공연장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부 코너 공간을 위해 만든 설치 작품이었으며, <57.2도 기울어진 지형(2015)>, <무제의 산(2015)>, <무제의 열차(2016)>는 도심 속 거리(대학로)와 건물(서울 시청), 열차(지하철 4호선)를 무대 삼아 영상, 3D 입체 사운드로 공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이동형 퍼포먼스 관찰극이었다.
이번 개인전 <기생하는 구조들>은 ‘전시 보기’에서 흔히 쓰이지 않는 조건들로 전시를 구성한다. 관객은 전시장에 놓인 작품 그 자체에 집중하거나 과거 작업과의 연결점을 찾는데에 방해 받는다. 김보람은 다양한 층위의 해석이 가능한 오브제(구조물)과 다양한 비물질적 요소(사운드, 기호)를 활용하여 관객을 새로운 동선으로 이끌며, 전시장 내/외부, 이웃 공간(거리, 서점, 카페, 사무실)을 거닌다. 관객은 이동하며 전시장 안과 밖의 관계를 살피고 외부의 시선으로 전시장을 관찰한다.
결국엔 <기생하는 구조들>은 ‘전시를 위해 존재하는 공간’의 안과 밖을 탐구하는 전시이다. 창작자의 상상이 구현되고 그것이 실현되는 공간과 일상의 공간과의 심적, 물적, 거리감이란 무엇이며, 둘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전시 상세
<기생하는 구조들> 공연적 시선으로 전시장 들어가기.
1. 입장하기
관객은 전시장 입구에서 공간에 들어가기 전에 각자의 핸드폰으로 전화하기를 제안받는다. 전화의 안내자는 관객에게 전시장에 진입하는 행위에 관한 질문과 의견을 제시하며 전시장이라는 시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전시장에 도착한 관객은 입구의 안내문에
따라 각자의 핸드폰으로 전화걸기를 제안받는다.’
2. 공간보기
전화를 끊은 관객은 배치된 지시문 통해 전시장의 비어있는 공간 보기를 안내 받는다. 전시장 곳곳에는 기호들이 배치되어있고 관객은 지시문에 따라 전시장 허공에 보이지 않는 구조들을 발견하게 된다. 기호들은 전시장 내부(전시 공간, 사무공간) 뿐 아니라 외부 공간으로도 연결되어있으며 관객은 전시장을 적극적으로 이동하고 기호들을 찾아다닌다. 기호는 전시장 주변의 거리, 서점, 카페, 사무실에도 배치되며, 관객은 전시장 외부로도 이동하며 전시장 안과 밖의 관계성과 외부의 시선으로 전시장을 관찰한다.
‘관객은 전시장 내부와 외부에 놓여진 기호들을 찾아 가상의 선, 면, 입체적 형태를
만들며 전시장의 여러 관계망에 대한 비선형적 상태를 제시받는다.’
3. 작품관람
관객은 전시장의 치우진 공간과 코너(일반적으로 작품을 배치하지 않는 공간)에 놓인 구조물을 관람하라는 제시를 받는다. 구조물은 '작동하는 구조물'과 '작용하는 구조물'로 나뉜다.
‘작동하는 구조물’
관객이 직접 손으로 구조물을 만지고 움직일 수 있다.
이 구조물의 형태는 전시와 전시 공간, 관련 인물 간의 관계성을 나타내는 보이지 않는 구조들을 형상화 한 것으로 ‘관계’에서 파생되는 여러 형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각 구조물의 작동법에 대한 설명이 있다. 관객은 매뉴얼에 따라 자유롭게
각도를 조정하고 전시장을 이동하며 구조물을 갖고 놀 수 있다.‘
‘작용하는 구조물’
‘작용하는 구조물’은 전시장에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언어와 의미, 지나간 전시들의 흔적을 위한 구조이다. 관객은 웹 링크를 통해 각 구조물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관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관람 할 수 있다.
‘작용하는 구조물’의 경우 인터넷 웹링크를 통해 공간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관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발견할 수 있다.‘
4. 배경사운드
전시 공간 곳곳에는 작은 스피커를 통해 사운드가 배치된다. 이 소리는 갤러리에서 약 12년간 진행되어온 전시들과 공간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기획자, 큐레이터, 지인들)의 인터뷰, 회의 소리, 일상의 소음을 모티브로 하는 전시 시공간의 보이지 않는 흔적들에 관한 사운드이다.
작가 소개
김보람 Kim Borahm
김보람은 공간의 상태를 가상의 공간과 실제의 공간으로 나누어본다. 가상의 공간은 창작자의 상상이 실체화되어 놓여진 공간으로 전시장이나 무대, 영상 속 공간 등을 의미하고, 실제의 공간은 일상의 공간으로, 일상에서는 수많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지만 대부분은 보이지 않고 묻혀지는 공간이다. 이 두개의 공간이 중첩되는 상황을 만들어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 공간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 공간의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없으며, 추후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획 김보람, 갤러리 팩토리
디자인 양재형 studio Flock
사운드 지미 세르 Jimmy sert
구조물 제작 협력 유상희 You Sanghee
출처 : 갤러리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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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2:00 - 19:00
화요일 12:00 - 19:00
수요일 12:00 - 19:00
목요일 12:00 - 19:00
금요일 12:00 - 19:00
토요일 12:00 - 19:00
일요일 12: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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