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스테이 문래
2022년 11월 1일 ~ 2022년 11월 14일
UNE팀은 같은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동양화라는 틀에 대한 의문, 회화에 대한 질문, 담론 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2021년 겨울 즈음 UNE 팀을 결성하였다. 두 작가는 계속 회화에 대한 질문과 담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UNE팀은 지구와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을 힘을 다할 때까지 표현하고자 한다. 올해 2022년 2월, 6월 2번 팀으로써 전시를 갈무리했다. 3번째 프로젝트를 문래 아츠스테이에서 선보인다.
전시타이틀은 <행성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정했으며, 이 타이틀을 정한 이유는 그림 한 점을 우주에 있는 행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두 작가는 해석했다. 두 작가는 관객들과 소통할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여겨 회의 후 두 가지를 지정했다. 회화적 담론을 만들어내는 것은 장(場)이 열려야 만들 수 있다. 두 작가의 장에서 회화의 담론을 만들 매개체는 '망원경'과 '랜턴'이다. 회화라는 존재는 공간의 한 곳을 검정색 천으로 덮어 어둡게 만든 뒤 랜턴을 켜서 그림을 찾아서 보도록 기획하였다. 또한 망원경을 그림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매개체를 둠으로써 회화를 들여다보려 하는 심리적인 장치를 사용해 두 작가의 회화를 집요하게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을 만든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는 회화에 대한 담론의 장벽을 낮추는 것에 초점을 두고자 하며 각자의 회화 세계관을 어우러지게 구성하였음 볼 수 있다.
덩어리들이 둥둥 떠다니는 <Nuggets>시리즈에서 너겟(덩어리)들은 돌, 풀, 물, 꽃 등과 같은다양한 자연물에서 파생되어 변모했다. 너겟은 균형과 상생을 찾아 유영하고 부드럽게 떠다니며 이리저리 탐색을 즐긴다. 그것들은 상생하고 있는 우리의 관계, 사회를 동시에 표현하고있다.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cloud> 시리즈는 구름의 추상화를 보여준다. '추상화는 구름을 보는 것과 같다'라는 말에서 시작되었으며,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구름의 모양처럼 추상화의 해석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구름을 추상화하여 그린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다양한 형태의 구름을 화면으로 옮겨냈다.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영상 작업을 통해 움직이는 구름의 형상을 나타냈으며 지난 <Nuggets> 시리즈와 자연물을 대상으로 유영하는 이미지를 그려낸 점에서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김상희 작가 작업노트)
문학적인 요소를 탐구하며 회화와 현실 사이의 랑그와 파롤를찾는다. 나의 그림은 언어와 현실의 문제, 무의미하게, 불필요해 보이는 오브제, 단어, 용어 등을 배치함으로써 그 간극을 연결하려고 한다. 이러한 간극의 틈에서 우리 무언의 행성에 도달한다. 행성을 거니는 존재가 되어 수많은 텍스트와 이미지들에 내던지고 구른다.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간극은 문학적 요소로 변모가 되며 다시 새로운 의미로 탄생한다.
(전다빈 작가 작업노트)
참여작가: 김상희 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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