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빠스71
2016년 9월 26일 ~ 2016년 10월 4일
ADVOCATES#160748, acrylic on burlap, 83.0 x 111.0cm, 2016
ADVOCATES 展에서 작가는 건축 조형물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여러 구상을 시도한다. 건축의 본질이기도 하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내부공간은 조형물 겉에서는 보여 지지 않으면서 외적 세계와 차단이 되고 있으나 그 안의 공간을 관찰해 보면 외부공간과 소통하는 일부를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공간을 만드는 일은 건축가의 설계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작가는 이 모습이 미술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직관하였다.
건축가는 공지(空地)위에 회화를 재현 하듯 흔적을 남기고 무늬를 새겨 건축물을 창조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작가의 작업에 영감을 주었고 딱딱한 건축 재료와 차가운 공사 현장에서의 움직임들은 율동적인 모습으로 보여져 작가의 감정을 자극시킨다. 가령 대량의 시멘트로 철근을 메우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하는 모습이였는데, 이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우리의 삶과 유사하고 또 공간을 구성하며 인간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테두리를 만들어준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작가의 작업은 시작되었고, 건축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심미대상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가로와 세로가 공존하여 생기는 미시적다공성 공간에 물감을 밀어냄으로서 연상 작용으로 생긴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전이된다. 그리고 실체적인 형상으로 표현되기 전 스쳐 지나간 것에 대한 직관적이고 즉흥적으로 몸이 반응하는 것에 집중하고, 건축과 미술이 서로 의존하며 관계를 맺는 과정에 대해 명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작가는 건축을 미적 대상으로 느끼지만 많은 이들은 개발의 수단으로 생각하기에 주관적인 관점으로 주장하고 질문한다.



출처 - 레스빠스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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