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
2016년 12월 1일 ~ 2016년 12월 31일
UNTITLE 23*31cm 종이 위에 수채 2016
1 / 2
인간의 일상적 삶과 매우 친밀한 소재를 단순성,노동성,일상성,신체의 반복 행위를 통해 현대 미술에서 가지는 미학적 특징을 가지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작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인 바느질은 바늘이 들어가는 행위자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성질을 분해 혹은 해체시키는 요소임과 동시에 연결시켜 물리적으로는 새로운 형체를 탄생시키고 처음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 이는 한 순간이 아니라 계속해서 일어나는 연속성을 띄며 그 결과물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나와 타자와의 관계, 타자와 타자와의 관계의 불통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으나 원인을 생각해보고 극복해 나가도록 하는 데에 의의를 둔다.
많은 것을 누리고 가진 것 같지만 너무나 결핍된 우리의 자화상. 각자에게 다르지만 결국 우리 모두 한가지 혹은 그 이상의 구멍들이 존재한다. 스스로의 약점일수도,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고 마음이 병들고 정신이 온전치 못하거나 외롭거나. 셀 수 없이 많은 약점과 고통을 끌어안고 혹은 그마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혼자의 노력으로 버텨내기 힘이 들 때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등을 토닥여 주며 나의 힘듦을 알아주는 누군가를 찾아 다니게 된다. 그 누군가의 알아줌, 진실로 바라봐줌이 진정한 위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고,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타인에게서 얻어지는 온정 깃든 손길 역시 소속감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전해준다. 또한 ‘괜찮다’는 위로가 되어둔다. 조금 부족한, 강하지 못한 우리를 형상으로 조형화 시켜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 긍정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상 속에 감추어진 각각의 부족함 속에 진심을 담아 따뜻한 온기를 엮어 나가고자 한다. 강해야만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나와 같이 열심히 살아가는 군중들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위로 받을 수도 위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이 흐르듯 살아가는 와중에 느끼는 고독, 삶의 고비와 같은 돌부리에 흐르던 물이 부딪혀 잠시 멈춰서기도 흘러가는 중에 인연을 만나기도 멈춰 서서 쉬어가기도 그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모습, 그리고 '누군가의 위’ 혹은 ' 앞'에 서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 요즘 세상은 자의든 타의든 앞서나가야 하고 잘나가야 하고 누군가를 항상 비교대상으로 두고 살아가게 된다.
“난 이런 경쟁 따위 참여하지 않겠어!” 라는 말을 자신 있게 내뱉을 배짱도 없고 그렇다고 뒤쳐지는 것은 싫고, 또 완전히 초월하지도 못하는 “내”가 있다. 그렇다면 그 누군가들의 위에 올라선다면… 편안할까? 하나의 캐릭터화된 형태들을 가지고 이러한 삶의 장면, 장면들을 관객에게 제시하고 짧지만 생각해 볼 수 있는, 나를, 다른 이를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exquisite corpse 55*55*75cm mixed media 2016

exquisite corpse 55*55*75cm mixed media 2016
작가와의 만남
2016. 12. 17 (토) pm 4:00
출처 - 대안공간눈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19:00
목요일 11:00 - 19: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11:00 - 19: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