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
2000년 2월 24일 ~ 2000년 4월 30일
바늘여인, 1999-2000 동경, 상하이, 델리에서 촬영한 퍼포먼스 비디오 A Needle Woman(video) (performance and filmed in Tokyo, Shanghai, Del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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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갤러리는 2000년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중견 여성작가 김수자의 설치작품과 비디오 작품을 소개하는 개인전을 개최한다. 로댕갤러리 입구의 광장과 주변환경까지 전시공간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게 될 이번 전시에는 상파울로 비엔날레와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되었던 <떠도는 도시들 : 2727km 보따리 트럭>이 비디오 상영은 물론, 실제 보따리 트럭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전시되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또한 해외에서 먼저 소개되어 호평을 받은 대규모 이불보 설치작품 <빨래터 Laundry Field>가 역시 처음으로 설치되어 관람객에게 다이나믹한 공간 체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더불어, 작가가 해외 각지에서 촬영한 비디오 신작 작품도 출품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가장 왕성한 창조력을 발휘한 지난 9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업을 점검하며 나아가 향후의 작업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로댕갤러리 개관 이후 첫 국내 작가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도심 속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은 로댕갤러리와 주변 환경에 더욱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자 작품세계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소품인 이불보를 이용한 작업으로 잘 알려진 김수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보따리'로 축약되는 그의 작업에는 일상의 삶에 대한 두 번의 깨달음이 큰 전기가 되었다. 1983년,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이불을 꿰매던 작가는 늘 자신과 함께 해 온 소재인 '천'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인간이 탄생과 죽음의 순간에 최초로, 또 마지막으로 접하는 물질로, 우리의 생활에 밀착된 존재인 천과, 그 천의 표면과 이면을 넘나드는 바느질을 통해
김수자는 예술과 삶을 연결할 매개를 발견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1992년, 뉴욕의 PS1 작업실에서 그는 작업을 위해 늘 곁에 쌓아 두었던 헌옷 보따리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것은 '보따리'라는 아주 익숙한 우리의 일상의 한 단편을 발견한 것으로, 울긋불긋한 평범한 이불보로 싸인 보따리들에서 작가는 우리의 천 자체가 지닌 표현력과 그 자연적인 속성에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일회성의 꿰매기보다, 싸고 묶고 풀고, 다시 싸서 묶어야 하는 보따리를 통해 작가는 더더욱 자신과 작품과의 거리를 좁혔고, 반복되는 자신의 삶과 행위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였다. 더욱이,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이불보와 헌옷으로 작업하는 김수자에게 천은 단순한 물질로서가 아니라 삶과 혼이 충만하게 배어 있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보따리 이후의 작업은 실제로 꿰매는 행위를 하지 않고 실과 바늘이 없이도 관계를 맺어 가는 개념적인 바느질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바늘개념으로 전개, 점차 그는 비디오작업을 통해 작가 자신을 매개로 하여 인간의 본연의 문제로 회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994년부터 보따리 작업과 병행하여 시작된 그의 비디오 작업은 그의 예술을 더욱 보편적이고 개념화시켰다.
김수자에게 TV모니터는 자연 속에서 행한 자신의 행위와 이미지들을 담는 '이미지 보따리'로 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가장 왕성하게 창작에 임했던 90년대의 작업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작업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아울러 강한 미래지향적 성격을 부여하며, 도심 속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은 로댕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심 공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바늘여인, 1999-2000 동경, 상하이, 델리에서 촬영한 퍼포먼스 비디오
A Needle Woman(video) (performance and filmed in Tokyo, Shanghai, Delhi)

빨래하는 여인, 2000 (델리 야무나 강가에서의 퍼포먼스 비디오)
Laundry Woman(video) (performance and filmed at Yamuna river, Delhi)




떠도는 도시들 - 2727km 보따리 트럭 11일간의 전국일주 퍼포먼스
Cities on the Move - 2727km Bottari Truck(video) 11 days performance around Korea




바느질하여 걷기, 1999(경주 옥산서원 계곡에서의 퍼포먼스) Sewing into Walking(video)




빨래하는 여인, 2000(로댕갤러리 설치장면) 이불보, 케이블
A Laundry Woman(View of installation at the Rodin Gallery, Seoul) used bedcovers, cables, fans

만남, 2000(로댕갤러리 글래스 파빌리온 설치장면) 헌 옷
Encounter(view of installation at the Rodin Gallery, Seoul) used clothes

보따리, 2000(로댕갤러리 설치장면) 헌 옷, 이불보
Bottari(view of installation at the Rodin Gallery, Seoul) used clothes, used bedcovers




떠도는 도시들 - 보따리 트럭 2.5톤 트럭, 헌 옷, 이불보
Cities on the Move - Bottari Truck 2.5ton truck, used clothes, used bedcovers
출처 : 로댕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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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관람료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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