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공간
2023년 10월 25일 ~ 2023년 11월 12일
김승규와 박효범의 2인전 《실금 fine cracks, fine threads》는 두 작가가 마주하는 여러 차원의 균열과, 그에 대응하는 언어를 엮는 기획이다. 김승규는 상대방이 이해하는지 알지 못한 채 내뱉는 독백에 자신의 그림을 빗댄다. 박효범은 이해 불가한 일, 말, 사물, 현상, 이름 등을 마주할 때의 중얼거림처럼 글을 짓는다. 그러나 작가들의 독백은 고립된 개인의 내면으로 수렴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두 작가는 기획자의 제안에 따라 2023년 2월부터 예술적 교류를 이어왔다. 전시는 교류의 과정을 작품과 전자책의 형식으로 공유한다. 박효범은 김승규의 드로잉에서 출발해 글을 지었고, 김승규는 박효범의 글에 화답하여 그렸다. 이들의 작품은 서로를 만나 재맥락화된다. 두 사람의 작품이 들어가는 전자책은 전시 기간 업데이트되며, 이후에는 그림책으로 엮일 것이다. 서로의 작업을 해설할 생각도, 벌어진 균열을 속히 꿰맬 마음도 없는 두 작가의 독백을 엮고 포갤 때, 낱장 사이, 이미지와 이미지의 틈에서 촉발되는 것을 대화라고 할 수 있다면, 두 작가의 대화는, 대면은, 호흡은, 몸짓은, 입꼬리는, 목소리는 어떤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전시 소개글: 박효범, 윤형신
작가: 김승규, 박효범
기획: 윤형신
디자인: 윤형신
사진: 최철림
운송: 백승규
도움 주신 분: 정현, 김망고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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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4:00 - 21:00
화요일 14:00 - 21:00
수요일 14:00 - 21:00
목요일 14:00 - 21:00
금요일 14:00 - 21:00
토요일 14:00 - 21:00
일요일 14: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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