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라운지
2019년 4월 26일 ~ 2019년 5월 25일
에이라운지는 2019년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김승영, 유근택 작가의 2인전 <시지프스의 땅 Land of Sisyphus>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소 설치미술 작업으로 잘 알려진 김승영 작가와 회화를 주로 작업하는 유근택 작가의 다양하고 차별화되지만, 동시에 삶, 정신성과 같은 공통의 고민과 주제를 공유하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만이 기다리는 상황. 이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예술가와 우리에게 이 시지프스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지, 그리고 부조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이에 대결하고 반항하는 예술적 삶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에이라운지는 이번 전시에서 대한민국의 미술작가로 살아가는 50대 중반의 중견작가들을 대변하고 있는 두 작가의 작업을 통해, 중견 작가가 설 ‘땅’이 좁아드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현실에서 중견작가가 굳건히 디딜 수 있는 ‘땅’은 어디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 김승영은 자연의 오브제(<마음>, <돌>)와 자기 자신(<자화상>)을 통해서 삶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데, <자화상> 앞에 놓인 북쪽을 향하지 못하고 계속 흔들리는 나침반은 좀 더 직접적으로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드러낸다. 한편 유근택은 작가 주변의 풍경, 줄타기하는 작가와 자화상 등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특히 수 겹의 종이를 배접해 그 위에 그린 후 철솔로 두드려 입체감을 내는 과정을 통해, ‘몸의 언어로서의 동양미학’이라는 작가가 작업을 대하는 태도를 작품 속에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설치와 영상, 회화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한 공간에 선보이며 자연의 오브제와 자기 자신을 직면하는 작업을 통해 실존의 문제를 재확인하는 두 작가의 작업들은 기존의 작업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하여 또 다른 꼭대기에 돌을 굴리며, 그렇게 또 다른 자신을 찾아 새로운 작업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두 작가의 작업들을 통해 우리는 아무리 반복적이며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일지라도 직면하며 나아갈 때,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발전과 희망이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투쟁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채우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행복한 시지프스’로서의 두 작가의 작업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에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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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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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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