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오브
2025년 1월 4일 ~ 2025년 1월 26일
"삶은 궁극적으로 어디에 닿나. 누군가는 자신의 이름이나 고향 같은 걸 말할지도 모르겠다. (중략) 자신의 태생지 밖을 평생 벗어난 적 없는 이에게도 고향은 충분히 낯설다. 가까이 있다고 반드시 내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름 역시 마찬가지다. 사물은 명명되기 직전, 가장 치열하게 존재한다는 말(Baudrillard, 『사라짐에 대하여』, 2007, p.17)의 의미를 좀 더 반추하다 보면 이름이 끝내 어떤 존재의 윤곽선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즉, 이름은 기어이 존재의 내적 성분이 되지 못하고 바깥에서 대상을 기념하다 서서히 퇴은한다. 달리 이렇게도 접근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름 없는 존재는 사라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까짓 이름만 버릴 수 있으면 아주 긴,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 수도 있는 것일까." (서문 가운데)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