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
2016년 9월 9일 ~ 2016년 9월 22일
Mixed space1, oil on canvas, 116.9x91.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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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제 풍경과 내면의 풍경을 화면 위에서 조합하여, 혼재된 가상의 풍경을 만든다. 하나의 공간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고, 경험에 따라 개개인에게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닌다. 그 곳에 공존하는 다수의 심리적인 공간에 관심이 갔고, 그것을 평면의 회화 안에 표현하고자 했다.
어렸을 때 시골에 살면서 도시를 동경했고, 도시에 살 때에는 기대와는 다른 모습에 자연을 이상향으로 여겼다. 하지만 내가 여겼던 이상향은 이미 내가 살기도 했고, 또 꿈꾸는 대상이기도 했다. 이상적이면서 현실에 존재하기도, 동시에 그렇지 않기도 한 형상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러면서 같은 곳이라도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 같은 사건으로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실재하는 공간과 여러 개의 심리적인 공간이 동시에 혼재되고 충돌하면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듯 보였고, 작업의 형식적인 부분에도 가져오려 했다.
어떠한 곳은 한 사람의 정체성을 만들만큼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부분 작업의 소재는 우리가 사는 곳의 풍경에서 구상과 추상의 방법으로 가져온다. 실제의 풍경, 또는 사건과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 생기는 감정을 추상적인 표현으로 나타내고, 그 안에서 레이어가 파생된다. 이미지와 공간, 표현 등이 충돌하고 중첩되면서, 그 사이에 부유하는 새로운 감각과 이야기가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주고자 한다.

Living edge2, oil on canvas, 53.0x72.7cm, 2016

작가와의 만남 : 2016. 9. 10 (토) pm 4:00
출처 - 대안공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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