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인 HQ
2026년 3월 20일 ~ 2026년 4월 5일
작업실 계단을 오르내리다 죽은 채 놓여 있던 잠자리 한 마리를 보게 된 경험은, 남겨진 물질과 기억을 오래 쥐어 보게 했다. 전시는 장 뤽 낭시의 『나를 만지지 마라』에서 언급되는 장면을 사유의 단서로 삼아, 붙잡을 수 없음과 바라봄 사이에서 생겨나는 관계의 긴장을 그려낸다. 얇은 순지 위에 타고 남은 재와 안료를 쌓고 균열을 일으키며, 흔들리지만 이어지는 믿음의 성질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내는 ‘허술한 신성함’을 드러낸다.
*‘나를 만지지 마라(Noli me tangere)’는 부활한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건넨 말이다. 낭시는 이 장면을 접촉의 거부가 아니라, 부재 속에서도 지속되는 관계의 가능성으로 읽어낸다.
참여작가: 김은혜
출처: 갤러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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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4:00 - 19:00
목요일 14:00 - 19:00
금요일 14:00 - 19:00
토요일 14:00 - 19:00
일요일 14: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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