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갤러리
2016년 5월 20일 ~ 2016년 6월 25일
Jiwon Kim. Yellow Mendrami, 2015. Oil on linen, 100 x 10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PKM 갤러리는 2016년 5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맨드라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지원(b.1961)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에는 주요 대작과 소품, 다양한 드로잉 작업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무르익은 화력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특히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15년 이상 오래도록 천착해 온 주제인 <맨드라미> 연작에 주목하는 전시로, 미발표 신작 총 30여 점을 엄선함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작가 김지원은 지난 30여 년간 '그리기'라는 미적 행위의 탐구에서 비롯된 작가 고유의 회화 언어를 통해 인간 욕망에 대한 예술적 성찰을 지속해왔다. 작가는 대상에 깊이 몰입하여 일상성과 상징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떠오르는 잠재적 이미지들을 화면 위로 끌어올려 표출시킨다.
작가의 여러 연작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맨드라미> 시리즈는 흔하지만 그리 예쁘지는 않은 맨드라미 꽃이라는 소박하고 통속적인 소재를 빌어 生의 욕망과 숭고를 노래한다. 한줌 씨를 흩뿌리면 그대로 땅 위에 솟아나, 한여름 뜨거운 해를 머리에 진 채 이글거리다 이내 무너지듯 사그라지고 마는 맨드라미의 성장과 소멸을 화폭에 옮겨낸 김지원의 화면은 단순한 외관의 묘사를 너머, 생의 희로애락을 극적으로 그려낸 추상에 도리어 가깝다.
관객이 마주하는 캔버스는 어떤 형상의 인식에 앞서 강렬하고 섬세한 붓 터치, 거침없이 그어 내린 날 선 자욱들, 수없이 뒤엉킨 색과 면들을 먼저 드러낸다. 그리고 그 사이로 피어오른 붉은 맨드라미가 흐드러진 공간 속에서 관객들은 충만한 회화적 에너지와 시각적 황홀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원은 인하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 조형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15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금호미술관, 대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토탈미술관, 일민미술관, 아트선재미술관, 베이징 얀황예술관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선재센터 등에 소장되어 있다.

Jiwon Kim. Mendrami, 2016. Ball point pen, gouache on paper, 76 x 57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Jiwon Kim. Mendrami, 2013. Ball point pen, gouache on paper, 50 x 4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Jiwon Kim. Mendrami, 2012. Oil on linen, 34 x 24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Jiwon Kim. Mendrami, 2015. Oil on linen, 228 x 182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출처 - PKM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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