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나인
2021년 11월 14일 ~ 2021년 11월 24일
“그들은 창세 신화의 거인 여신 마고할미의 후예였을까? 고정된 사회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간 모든 여성은 마고할미다. 마고할미는 우리가 밟고 있는 땅과 이를 둘러싼 산, 섬, 하천, 돌 등 자연을 창조했다. 세계의 창조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선뜻 나서거나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곳에 데메테르가 있다>와 다르게 이번 전시는 복잡하고 다질적인 인간의 소리를 탐구하고자 한다. 결국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마고의 소리로 회귀하는 과정에 있다. 상담을 받으며 피해 사실보다 대면하기 더 괴로웠던 것은 내 안의 폭력성이었다. 상황에 따라 폭력의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비슷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주변에 상처를 주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윤리적으로 완벽할 수 없기에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다. 세상은 한시도 쉬지 않고 붕붕거리는 소음 속에 돌아간다. 아프가니스탄에선 또다시 여성들이 억압의 굴레가 씌워졌고 미얀마에선 최근까지도 평범한 시민들이 매일 죽어나갔다.“
작업노트 中
참여작가: 김진
제작협력: 권영자, 나무늘보나무공방, 드림산업, 황주혜
글인용: 박서련 소설 <체공녀 강주룡>, 강애순, 권영자, 박순희, 백경원, 이영지, 조윤정, 최미자
후원: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GS SHOP
출처: 스페이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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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3:00 - 19:00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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