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휴
2015년 8월 21일 ~ 2015년 9월 11일
오늘날 소리는 음악이 될 수도 있고 그림이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관념으로 전승된 감각과 예술과 경험의 문제는 과거를 벗어나 미지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시기의 수많은 예술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가들이 실험하고 모험하고 도전하는 이유이다. 예술은 끊임없이 욕망하고 진화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정신은 깊고 넓게 확장된다.
Kayip 작업의 특징은 일반적인 작곡의 방식과 과정에서 벗어나 음악 자체의 질감과 색조를 이용하여 실재하는 장소로 구현하는데 있다. 작가는 시각 예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면서 음악과 사운드가 시각화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 공감감적 지각과 정서적 체험이 가능한 영상 및 사운드 작업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김철유는 펜 드로잉과 수채화 작업으로 밀도 있는 평면 작업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일련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읽혀지는 원형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그가 유년기를 보낸 강원도 비무장지대에서 접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그는 삐라나 미사일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로서 아메바, 암모나이트와 같은 원시적 기원의 형태를 사용한다. 또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무한히 뻗어나가며 먼 미래의 풍경 혹은 시간이 무의미한 무중력의 상태를 그려낸다.
<Journey to Nowhere>는 김철유의 펜드로잉으로부터 시작하여 평면의 공간과 사물에 시간성은 소거하거나 부여함으로서 카입의 사운드로 구현되거나 혹은 반대로 사운드의 공간성이 펜드로잉의 평면성 위에 안착되는 상호 교환적 과정을 포함한다. 2012년 두 사람이 몽골에서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 <Journey to Nowhere>는 그 말의 뜻대로 ‘끝없이 펼쳐진 공간 너머의 상상도’로 해석할 수 있다.
전시는 김철유의 드로잉 원화 및 종이(Paper Craft) 오브제와 그림 속 오브제를 이용한 카입의 영상 작품 2점과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상상의 지형도가 그려진다. 거대한 사막 풍경을 떠다니는 미지의 생명체는 자연의 신비와 숭고를 선사할 것이다


출처 - 아트스페이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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