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푸에스토
2016년 6월 1일 ~ 2016년 6월 30일
Clone 97.0x97.0cm acrylic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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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동안 우리는 자신의 자아의 형성에 사회구조의 영향을 받아왔다. 규범과 규제 어떤 의미에서는 사회 구조를 살아감에 있어 자신을 지키는 보호 장치와 같이 사회의 장치와 법에 의해 자신을 가두고 조롱해왔다.
이런 제도 속에서 우리는 각자 내부에 내재되어 있던 자아의식과 욕망은 절제하거나 감추며 살아간다. 인간의 욕망은 동물적 본능과 달리 사회적 관계 속에서 생긴다. 욕망은 타자와의 관계에서 끊임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불안과 혼동을 느끼게 된다.
내가 스스로 억압했던 것들이 나 자신의 욕망과 무의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보편화된 삶을 살거나 각종 제도에 길들여진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서 억압했던 욕망이란 자신에게 잠재된 본능, 무의식 속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욕망은 현실에 연동된 것이며 현실에서 건너온 것이며 현실에서 파생된 것이다. 그 욕망이 억압되고 잠수를 타면서 현실이 왜곡된다. 현실은 왜 욕망을 파생하는가. 현실은 꼭 필요한 분량의 욕망을, 불안을, 억압을, 자기 변방에 거느리고 있어야 한다. 현실에 문제가 생길 때 언제든 소환할 수 있는 희생양을 예상되는 폭력에 내어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렇게 체제의 안정을 위해서다.
제도는 체제의 안정을 위해 욕망을 억압하고, 그렇게 억압된 욕망은 혁명의 불씨가 된다.
자본주의적 사회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욕망은 재정립화 되며 우리의 진정한 주체의 모습을 없애버리기 시작한다. 이런 주체에 대한 불안과 혼동, 그리고 혁명의 불씨 속에서 질문을 던짐으로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시작된다.
갈등하고 불안을 느끼며 혼동을 경험하는 자아의 모습들은 껍데기 속에 살고 있는 타자의 모습들로 대변된다. 타자의 모습들은 기괴하고, 낯선,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모습 등을 내포하며 자신의 얼굴이 아닌 기괴한 모습을 취한 채 나타난다.
새로운 연결을 도모하려는 욕망의 생산적인 힘의 상태에 주목하려고 한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딱딱한 의례(儀禮)로서의 가면을 벗고자 하는, 새로운 삶의 모습을 창조하고 연결하려는 욕망은 또 다른 가면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 작가노트

Oh, how sad it is 162X130.3cm acrylic on canvas2016

Prisoner 116.8x91.0cm acrylic on canvas 2015

Exitential Others 90.9x72.7cm acrylic on canvas2016

Nightmare 76.2x56.0cm gouache on engraving paper2015
출처 - 갤러리푸에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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