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S프로젝트
2015년 6월 13일 ~ 2015년 6월 24일
김성국_그 날 이후 9_oil on canvas_33.5×45.5cm_2015
1 / 3
나는 너에게 그리고 너는 나에게 어떠한 의미일까. 지금 막 집 앞의 꽃집을 지나친다. 외롭고 쓸쓸한 그것들은 모든 형태에 말을 거는 듯하다. 여러 종류의 꽃들이 타인이 아닌 스스로를 위해 상대방의 이름 짓기를 시작한다.
첫 번째 꽃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스스로를 고정했지만, 자신이 박제된 꽃이 아님을 항상 확인하고 싶어 한다. 또 다른 꽃은 자신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해 줄 수 있는 소중한 그것을 기다리는 흔들리는 꽃이다. 저 구석의 작은 꽃은 너무나도 연약하여 영원히 살 수 있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항상 그렇게 그림이 되길 기도했다. 축축한 강가에서 홀로 번식한 포자도. 그만의 세계가 있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항상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였다. 전부터 서로의 신뢰를 바라던 4층 선반 위의 두 꽃은 그들이 합의한 거리를 그림 속에서 좁히지도 늘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이 말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줄까. 서로의 의도는 오해하기 쉽고, 만족스러운 대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단 한순간도 완전한 소통을 꿈꾸지 않은 적이 없다. 그것은 얼마나 황홀한 기분일까. 상투적이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말을 인용한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고.- 이지현

민유정_어떤 장면, oil on canvas_33.5×24.5cm_2015

이주형_사구가 보이는 풍경 5, oil on canvas_117x91cm_2015

김형관_Awning B&W3, inkjet on paper_71x53cm_2015
출처 - 갤러리LVS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1:00 - 18:30
화요일 11:00 - 18:30
수요일 11:00 - 18:30
목요일 11:00 - 18:30
금요일 11:00 - 18:30
토요일 11:00 - 18:3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국경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