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티아트센터
2016년 11월 25일 ~ 2016년 12월 16일
노수인, 맹커버_맹커버_가변설치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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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술 전시’를 떠올릴 때에 많은 이들이 하얗게 칠해진 벽면에 네모난 캔버스들이 띄엄띄엄 걸려 있는 풍경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 풍경의 구성 요소들은 조형적으로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작품을 걸기 전의 흰 벽면의 전시장도, 물감이 올라가기 전의 흰 캔버스도 하얀색의 육면체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전시 타이틀의 ‘하얀 육면체’들은 이러한 전시의 전형적 풍경을 이루는 요소인 전시장과 캔버스를 지칭합니다. 근대 이후의 전형적 전시 공간의 모습인 화이트 큐브와 전통적 매체인 캔버스는 잡다한 구체성을 제거하고 중성화된 채 작품을 위한 기반으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본 전시는 그 일반적인 작용 방식과 다르게, 그것들의 미처 중성화되지 못한 물성을 드러내고, 또 가지고 노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전시장이나 캔버스가 두툼하거나 납작하다는 사실은 앞으로도 다른 모양으로 두툼해지거나 납작해질 수 있음을 전제합니다. 출품작들이 유닛들(벽돌, 점선, 캔버스, 가벽)의 연속과 분절을 통해 그 형상을 유지하는 것에서 은유되고 있듯, 짜맞추어졌다가 다시 원자요소로 환원될 수 있는 레고처럼, 전시란 전체적으로 전시의 구성요소들의 가능한 무수한 배열의 조합 중에서 일시적이고 특정적인 하나의 배열의 상태일 것입니다.

노수인, -(마이너스) 캔버스_벽면 페인트 제거, 목탄_가변설치_2016

노수인, 너무 깊잖아_미니어쳐 캔버스, 줄자, 페인트_가변설치_2016

노수인, 모서리_시트지, 페인트_가변설치_2016

노수인, 띄어쓰기_목탄, 시트지, 라인테이프, 미니어쳐 캔버스_200*50*40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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