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20년 8월 25일 ~ 2020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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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대기실 프로젝트*’의 일환인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 전시를 8월 25일(화)부터 10월 25일(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은 “누가 미술관의 구성자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에 가능한 여러 가지 대답을 프로그램으로 풀어 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하고 이질적인 여러 참여자가 미술관에서 서로의 삶에 기울인 관심을 바탕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를 이해하거나 예술을 같이 만들어 가기 위한 설득과 대화로 구성돼 완성된다.
이번 전시를 위한 네 개의 사전 프로그램이 2019년 11월부터 운영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전시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미술관 유지관리, 미화, 안내 등 시설을 담당하는 직원과 관객, 작가, 교육자 등 다양한 참가자가 전시 기획을 위한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했다.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적인 전시 주체에서 확장된 다양한 주체와 함께 미술관의 예술이, 그동안 전시 영역 밖이라고 여겨졌던 ‘공간’ 혹은 ‘그룹/개인’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하려고 시도하였다.
이와 같은 기획 과정을 거친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 미술관과 홈페이지, SNS 등 온·오프라인에서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물리적 시간과 공간에 한정되지 않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일반인,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 가족 단위, 도슨트 등 대상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동의 창작을 수행하거나 다양한 주체와 연결해 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런 과정은 다채로운 관점의 이야기를 촉발해 전시를 찾는 관람객과 전시 참여자 모두가 미술관에서 배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과 그 답을 찾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공간 잇기’, ‘미술관의 보이지 않는 장소’, ‘미술관의 보이지 않는 사람들’, ‘해석과 이야기 만들기’, ‘매개자와 가상의 나’, ‘기억의 방’의 총 6개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시공간은 미술관을 오가거나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각 공간에서는 작가와 미술관, 관람자를 매개하고 경계를 잇는 소장품을 포함한 신작 등 21점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 각 작품은 프로그램과 상호 연결되도록 배치되었다.
프로젝트 구성 - 여섯 가지 제안
‘공간 잇기’에서는 미술관 정문부터 진입로와 잔디정원 등 주로 전시장 안에서만 이뤄지던 전시공간을 확장해 관람객에게 미술관의 다양한 공간을 마주하고 오랫동안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관의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는 벨기에영사관이었던 미술관의 공간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숨겨진 과거를 발굴해볼 수 있는 다락, 상설전시실 등을 소개하고 굴곡진 미술관 건축의 역사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미술관의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미술관 사람들의 업무와 일상생활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과 작품을 경험하고 살펴볼 수 있다.
‘해석과 이야기 만들기’에서는 이우성, 박현정 작가가 기획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작가와 관객이 서로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작가가 제시하는 단서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듯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작품에 대한 참여자들의 해석을 만들어 간다. 또한 관객이 작가와 함께 자신이 편안할 수 있는 공간을 미술관에 직접 구성해 본다.
‘매개자와 가상의 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술관에서 개인 간 대화와 만남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참여 작가가 관객 간 소통을 고민하며 전개한 프로그램과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김가람 작가는 QR코드로 소환되는 미술관 귀신, 콜렉터, 작가 등 가상의 인물이 전시를 들려주는 맞춤형 전시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전시와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하면 작가가 새로운 영상으로 대답한다. 이예승 작가는 관객과 비대면으로 작품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AR를 통해 대화함으로써 서로가 연결되도록 한다.
‘기억의 방’에는 2013년부터 개최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연대기를 살펴볼 수 있다. ‘시민큐레이터’, ‘예술가의 런치박스’, ‘파격! 노팁, 노옵션’, ‘남서울미술관+지역투어’, ‘언러닝 뮤지엄’ 등 과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예술가, 전문인, 청소년, 예술가, 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예술가와 교육자들의 경험을 본 프로젝트와 연결해 펼치며 새로운 관객과 나눠 보고자 한다.
백지숙 관장은 “미완의 가능성을 관람객과 함께 실험하고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로 관람객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마주한 미술관 교육의 다양한 시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와 매개자 그리고 생산자가 소통하는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고강도 조치로 격상됨에 따라 8월 19일부터 잠정적으로 휴관중이며, 휴관 중에는 SNS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 관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6일 공개되는 웹사이트(esh-museum. space)를 통해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프로젝트의 공간, 작품,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여섯가지 제안을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02-2124-8955).
※ 대기실 프로젝트 소개
서울시립미술관은 새로운 시대와 변화에 조응해 서울권역에 펼쳐진 분관과 시설 등 각 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특화하고 상호 교차하며 보완하는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성장해 가는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기실 프로젝트’는 미술관과 관객의 능동적 관계 맺기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실행하기 위해 남서울미술관을 퍼블릭 프로그램 공간으로 특화하는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층위의 관객이 미술관 프로그램의 주체로 참여해 다면적이고 상호 참조적인 배움이 일어나는 플랫폼으로서 구벨기에영사관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공명한다. 대기실 프로젝트는 미완과 지연, 도약 등의 과정에 놓여 있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이다. 일방적 관람 형태와 전시의 물적 토대를 탈피해 비물질적 속성에 기반한 새로운 소통의 방법을 모색한 이번 전시 이후, 12월 15일부터 2021년 2월 28일(예정)까지 입양아로 성장한 사람들의 인터뷰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초상회화 프로젝트를 통해 인종, 디아스포라, 민족 등의 개념을 감각적으로 재구성하는 재미 작가의 작품 <박유아가 그린 초상> 전시가 남서울미술관에서 추진 될 예정이다. 이처럼 남서울미술관은 다양한 층위의 관객이 미술관 프로그램의 주체로 참여해 다면적이고 상호 참조적인 배움이 일어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다.
*프로젝트 명의 ‘전혀 예술적인’은 천정환, 「서발턴은 쓸 수 있는가- 1970~80년대 민중의 자기 재현과 "민중문학"」 , 『민족문학사연구』 , 47호, 2011, 224-254. 본문에서 발췌하여 다른 맥락으로 가져왔습니다.
참여작가
사전프로그램
SeMA멤버스 클럽 사전 프로그램 참여 관객
미술관 시설운영/방호 직원(김정숙, 김시종, 박병태, 이대경, 임병일)
전시안내스텝(김율)
도슨트(유양숙, 이혜빈, 황희숙)
교육강사(김주리, 설민희, 송현정, 이수미)
예술가의 런치박스 참여작가(김가람, 유지인, 이우성, 이예승, 활활(장성진, 신소우주))
전시와 프로그램
기슬기, 김가람, 김석, 로와정, 박상숙, 박현정, 송현정, 유화수, 이문호, 이수미, 이우성, 이원호, 임영균, 이일우, 이예승, 이종건, 장성은, 장응복, 정승, 최만린, 홍승희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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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20:00
수요일 10:00 - 20:00
목요일 10:00 - 20:00
금요일 10:00 - 20: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공휴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