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
2021년 11월 9일 ~ 2022년 3월 6일
1915년 3월 ‘서대문의 낙찰, 205원(西大門의 落札, 二百五圓)’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매일신보(每日申報)』에 실렸습니다. 오늘날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돈의문(敦義門)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서쪽을 지키던 문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사신을 맞이하고, 서쪽 지방으로 향하는 왕의 행렬이 출입하던 중요한 문이었습니다. 풍수적 논리와 궁궐에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폐쇄되기도 했지만, 근대기 전차의 등장에도 꿋꿋이 도성의 성문으로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도시의 근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되어, 도로 확장과 교통 편의를 목적으로 철거되었습니다.
성문이 본래의 역할을 잃고 사라졌다는 것은 수세기동안 유지되었던 중세도시 한양의 체제가 해체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돈의문의 철거는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식민도시 경성(京城)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던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라진 성문, 돈의문을 통해 근대 한양도성 해체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 한양도성박물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09:00 - 18:00
수요일 09:00 - 18:00
목요일 09:00 - 18:00
금요일 09:00 - 18:00
토요일 09:00 - 18:00
일요일 09: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