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지대 영등포
2019년 11월 11일 ~ 2020년 1월 6일
<등등등등>은 젊은 회화 작가들의 시선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다수의 작가들이 거대하고 추상적인 관념의 시각화에 집중했던 이전 세대들과 달리 오늘날 많은 젊은 작가들은 시선은 미시적인 일상으로 옮겨갔다.
일상에서 존재들 즉, 인물과 사물 그리고 풍경 따위들은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작가들 고유의 감정과 인식, 즉 그들의 시선이 대상에 투영되고, 이것이 즉발적이고, 동시에 켜켜이 쌓인 인상으로 전환되면서, 안료를 매개로 체득된 습관적인 붓질과 함께 화면으로 재구성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제작되는 회화는 작가들마다 고유한 특질을 가지게 된다.
<등등등등>은 이런 고유한 작가의 시선과 특질을 한낱 “등” 이라는 단어로 치환한다. 등이라는 단어의 용법은 복수의 단어들을 나열할 때 그 뒤에 쓰여 비슷한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쓰인다. 주로 등의 쓰임과 함께 생략되는 비슷한 종류의 것들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고 생략된다.
이들은 작가들의 작업이 위대하거나 큰 관념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그저 작고 수많은 시선과 특질 중 하나임을 숨기지 않는다. <등등등등>은 작가 4인의 고유시선들질과 특질을 의미하는 동시에, 원래의 언어적 쓰임새처럼 작가의 시선을 바탕으로 노동이 투여된 예술작품이 세상에서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자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작가들은 위트를 잃지 않고 스스로의 전시를 <등등등등>으로 부르길 꺼리지 않는다. 이들은 세상은 구체적인 ○○, ※※, △△ 따위들보다 등들이 더 많이 존재하지 않냐고 유쾌하게 반문한다.
전시 일정
신민준: 19.11.11 ~ 19.11.24
기념비: 19.11.25 ~ 19.12.08
이념: 19.12.09 ~ 19.12.22
김민정: 19.12.23 ~ 20.01.06
기획 : 예술대학생 네트워크
참여작가 : 기념비, 김민정, 신민준,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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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00 - 22:00
화요일 10:00 - 22:00
수요일 10:00 - 22:00
목요일 10:00 - 22:00
금요일 10:00 - 22: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