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선데이클럽
2021년 11월 5일 ~ 2021년 11월 26일
땅 딛고 헤엄치기
실존적인 불안을 견디는 데에서 나아가, 각자의 근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기로 결심한 세 사람. 팀 덤불이 함께 출발점으로 삼은 것은 의미심장하게도 ‘땅’이다. 이들이 땅과 관계 맺는 방식은 ‘죽이기, 고르기, 키우기’라는 순환적인 행위로 함축되는데, 이번 전시는 확장된 시공간 속에 자신을 열어 놓음으로써 비좁은 자아의 영역을 벗어나려는 시도다.
자신의 근원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세 작가는 자기를 넘어서는 차원과 맞닥뜨린다.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묻는 것은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질문이다. 오래되었다고 해서 그 질문의 가치가 퇴색될 리 없다. 낡고 진부한 것은 그 질문에 답해온 방식들이다. 덤불의 도전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런 관습에 몸을 맡기지 않고 직접 물음에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원천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은 굉장히 고되고 끝이 안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김미루, 김예솔, 신혜승은 서로의 맥락을 이어 함께 타고 오르는 길을 택했고, 각자는 물론 팀의 생명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이 모든 여정이 《땅, 땅, 땅》 전시라는 새로운 땅을 일구었다. 이제는 그 땅을 딛고 더 많은 이와 함께할 때다.
글: 홍예지
주최: 성남문화재단 청년예술창작소
후원: 성남문화재단, 청년예술창작소
작가: 김미루, 김예솔, 신혜승
기획: 덤불
그래픽디자인: 한동빈
서체: Openbook
글: 정봉주, 홍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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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3:00 - 20:00
화요일 13:00 - 20:00
수요일 13:00 - 20:00
목요일 13:00 - 20:00
금요일 13:00 - 20:00
토요일 13:00 - 20:00
일요일 13: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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