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18년 10월 11일 ~ 2018년 10월 28일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10월 11일(목)부터 28일(일)까지 로베르 브레송의 장편 전작을 상영하는 “로베르 브레송 회고전 - 브레송의 열세 가지 얼굴”을 진행합니다. 첫 장편 <죄지은 천사들>(1943)을 발표한 뒤 마지막 작품 <돈>(1983)까지 40년간 13편의 장편을 발표한 로베르 브레송(1901~1999)은 자신만의 영화 언어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는 중요한 이름입니다. 이번 “로베르 브레송 회고전”을 통해 브레송의 창조적인 영화 세계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로베르 브레송은 자신이 발표한 열세 편의 작품을 통해 하나로 쉽게 묶기 힘든 다양한 개성을 보여왔습니다. 물론 브레송은 대표작으로 꼽히는 <시골 사제의 일기>(1951), <소매치기>(1959), <잔다르크의 재판>(1962) 등에서 엄숙한 분위기의 정제된 촬영-편집 스타일, 전체 세계상을 파악하기 힘든 이야기 진행, ‘모델’이란 표현과 함께 잘 알려진 특유의 연기 연출을 보여왔습니다. 그 결과 신비로운 느낌마저 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영화들을 일관적으로 만들어 온 감독이라는 이미지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편씩 꼼꼼히 보면 각 작품마다 고유한 개성을 가진 서로 다른 브레송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잔다르크의 재판>처럼 정서적 효과를 최대한 절제한 브레송이 있는가 하면 <불로뉴 숲의 여인들>을 만든 브레송이 있습니다. 현실의 리얼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한 브레송을 따라가다 보면 기괴한 동화 같은 <호수의 랑슬로>를 만든 브레송과 만나게 됩니다. 또한 자기를 가둔 세계와 끝까지 맞서 싸우는 <사형수 탈주하다>의 브레송과 세계의 잔인함 앞에 속수무책인 <돈>의 브레송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큰 벽이 놓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브레송은 매번 다른 고민과 질문을 영화 안에 담은 감독이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브레송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한 혁신의 감독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로베르 브레송 회고전 - 브레송의 열세 가지 얼굴”이 때로 멀고 어렵게 느껴졌던 브레송의 다양한 면모를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이나라, 유운성, 변성찬 평론가가 브레송의 영화 세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시네마테크 영화학교”도 함께 준비하였으니 여러분의 더 큰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시네토크 “브레송의 말과 글”
일시: 10월 21일(일) 오후 3시 40분 <아마도 악마가> 상영 후
진행: 김보년 프로그래머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주한프랑스문화원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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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