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봄바니에 뉴욕
2023년 8월 15일 ~ 2023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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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은 지난 6월까지 양복점으로 운영되던 공간, 이제는 빈 가게가 된 ‘봄바니에 뉴욕’을 한 달간 전시 장소로 삼는다. 새하얀 벽면, 상아색 물결무늬를 지닌 대리석 바닥, 곡선의 유리창, 한 쌍의 샹들리에 그리고 셔츠·넥타이·단추 등을 비치하기 위해 제작된 크고 작은 선반들은 양복점이 사라진 이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붙박여 있다. 지난 18년 간 용도에 맞게 들어차 있던 공간, 이제는 몸을 가벼이 비운 양복점 ‘봄바니에 뉴욕’은 그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 한 달간을 전시를 위한 시간으로 내어준다. 그렇게 ≪마음속≫은 검정과 하양을 물들인 두 번의 전시를 이곳에서 선보인다.
양복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본질을 이루는 두 가지 색이 있다면 ‘화이트 셔츠(white shirt)’와 ‘블랙 슈트(black suit)’를 각각 가리키는 하양과 검정일 것이다. ≪마음속≫은 양복점이었던 공간이 머금은 성격을 색으로 치환하며 전시의 주제로 마음속 두 색을 불러 온다. 마음속 검정 그리고 마음속 하양. 가장 시각적인 요소인 색을 양손에 쥐고 시각 너머의 마음을 향해 빛을 비추듯, 또 어둠을 드리우듯 그 내면을 들여다본다. 마음은 무슨 색일까? 하양이 들어찼을까, 검정으로 물들어 있을까? 각 색을 향해 부여된 통상의 가치 판단은 이곳에서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사실 마음속과 마음속 색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그 색은 하루에 몇 번씩 바뀌기도, 어쩌면 일평생 단 한 가지 색만을 갖기도 할 테다. 어떤 문장은 그 의미의 본질을 궁금해 하며 오래도록 곱씹어 보게끔 한다. “마음은 자기 자신만을 알 뿐이고, 모든 것에서 자신을 본다.” 이 전시의 시작이 된 문장이다. ≪마음속≫은 작가의 마음이 반영된 작업들을 거울삼아 보이지 않는 당신의 마음을 한 번 비춰보려 한다.
글 이상엽
1부
김도언, 김현진, 임다울
2023년 8월 15일 - 8월 29일
2부
박보마, 윤향로, 이동열
2023년 9월 1일 - 9월 14일
기획 이상엽
포스터 디자인 리센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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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72, 1층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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