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
2026년 7월 11일 ~ 2026년 7월 31일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다
We Have Never Seen the Same Today
사람의 반복은 다시 돌아오지만 결코 같은 상태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같은 길을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따라 밟아도 단 한번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걸음은 언제나 오직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나는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 미래의 나, 다른 대상에게 비춰진 나, 허상의 나,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 않는 모든 나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같은 오늘을 본 적이 없듯, 반복은 언제나 다른 현재를 만들며 다른 나를 불러옵니다. 이 차이는 작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드러납니다. 여러 번 그리는 것은 떨림과 시간의 흐름을 포함하며, 그 안에서 우리는 작가가 그린 점과 선의 끝을 따라가며 작가의 공간과 시간에 걸쳐집니다. 그 반복과 떨림이 남긴 시간을 함께 지나며, 작업은 완성보다 과정 속에서 더 분명하게 감각됩니다.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두 작가에게는 아주 조용하지만 본질에 가까운 순수한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그저 여리지만은 않습니다. 작업하는 시간의 조각들을 오래 견디는 태도, 그리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단단해지는 마음은 두 작가의 수행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중략)
전시기획: 박상아
참여작가: 문정, 엄인정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