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
2017년 11월 11일 ~ 2017년 12월 10일
민재영, 고가도로 The Parking Lot_한지에 수묵채색_45.5x53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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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은 2017년 11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장기) 개인전 4번째로, 민재영 작가의 [언제 어디서 무엇을 when where what]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수많은 장면들로 이루어진 연속된 삶 속에서, 비슷한 도심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과 그 기억 속에 누적되었을 일상적 풍경의 장면들을 수묵채색화로 담아낸다.
민재영 작가는 그 동안, 전형적인 시민의 표상을 상정하고, 국내 대도시의 익숙한 장면들을 포착해 왔다. 이는 남다를 것 없는 일상에 대한 공감에서 비롯된 것이며, 우연성이 존재하지만 점차적으로 모이면 하나의 거대한 아카이빙이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는 궁극적으로 그 누구의 이야기도 될 법한 한국-대도시 거주생활의 전형성, 그 단면을 드러낸 장면들에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길 기대했는데, 이런 마주함이 사소한 각성일 수도, 혹은 공감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합 장지 위에 동양화 안료를 스미고 얹히는 작업을 병행하며 그 속에서 보여지는 모호한 덩어리와 부유하는 움직임이 오묘한 ‘환영(幻影)적 양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2002년부터 약 10년간 ‘TV-모니터-사진’에 나타나는 주사선(走査線)을 매개로 한 회화적 기조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2010년 이후에는 점차 이러한 미디어적 은유를 덜어내고 있다. 이는 즉, 내부자로서의 자아적 시각에서 바라 본 현상을 넘어 좀 더 솔직한 작가 본인을 둘러싼 주변 일상과 삶을 드러내고자 하는 잠재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시간이 갈수록 동일한 시공간이라 해도 각자의 체험은 나름의 다른 결들을 드러내는 것을 느끼며 도시적 삶 전체를 아우르는 공통의 일반성이나 보편이 가능한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전형적 생애주기에 따르지 않는 작가의 삶을 포함한 그 누구의 삶도 알고 보면 나름의 특이점과 개별성이 있어 그동안 포착했다고 생각한 일반적 삶의 공통분모로서의 단면, 그 교차점은 인생의 어느 특정시기와 상황에서 가능한 모습이나 설정이었던 것이다. 타인과 나를 연결 짓는 이해나 공감은 반드시 동일한 체험의 공유로부터 오는가, 개별적 삶의 양상을 통해서라면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다시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동시대의 뭇사람들을 통하여 나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고자 해 온 기왕의 작업기반이 서서히 내가 속한 준거집단과 생활 반경으로 옮겨지고있다.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내 삶의 근거가 되고 있는 세계이고 그래서 작업에는 그리는 시점에서의 현재가 주로 담기게 된다. ”_작가 노트 중.
이렇듯 작가의 시선에 포착된 반복적 일상의 관찰과 기록을 통해 또 다른 심리적 잔상들이 다양한 장면으로 구현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마주하는 현실 속 실재(實在)와 비실재(備悉在)적 경계를 넘나드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투영해 보길 바란다.
초대일시 / 2017. 11. 18(토) 4:00pm
출처 : 영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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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관람료 일반 6,000원 학생(초중고) 4,000원 어린이 3,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