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페갤러리
2015년 3월 20일 ~ 2015년 7월 15일
또 다른 나를 낳으라, Tell Mardikh, Syria, 2008,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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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의 시간으로 떠는 새봄의 여행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신성한 '두 강 사이의땅' 알 자지라(섬). 이 광활한 대지에서 수메르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탄생했습니다. 천문학과 성문법, 문자와 음악, 의술, 학교 등 수많은 '최초의 것'등이 창조됐으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가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에덴 동산'과 '노아의 방주'의 무대가 된 시원의 땅은 지금 전쟁이 끊이지 않는 슬픔의 땅. 2004년 이라크 전쟁 이후 시리아까지 번져간 내전으로 'IS(이슬람국가)'의 본거지가 되었고, 나라 없는 세계 최대 민족 쿠르드인의 아픔은 마르지 않는 눈물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슬픔과 패배가 쓸어갔어도 친구여 우리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네" 뜨거운 노래를 부르는 강인한 영혼의 사람들. '가벼운 소유, 묵직한 행복' 으로 살아가는 사막의 베두인족과의 만남. 흰빨래가 펄럭이는 흙집에 앉아 평온한 저녁을 꿈꾸고, 아득한 사막길에 오아시스처험 '바그다드 까페'에서 잠시 쉬어가며, 푸른 밀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알 자지라 평원을 거닐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태양 아래 그들처럼!


출처 - 라카페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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