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미술관
2020년 9월 3일 ~ 2020년 9월 26일
박윤지_forever, full hd, bw, 06’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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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미술관 (관장:이지현)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20 OCI YOUNG CREATIVES의 선정작가인 박윤지의 개인전 <pest present>를 9월 3일부터 9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시간’이란 현실 세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대상이지만 그 정체가 불분명하다. 눈에 보이지 않고, 무게나 부피 같은 일정량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작가는 짐작할 수 없는 이 존재에 방향성을 부여해 이미지화 시킨다. 작품 속의 시간은 물과 빛이라는 근원적인 물질을 매개체로 삼아 창문을 뿌옇게 덮으며 흐르거나, 숲 풀 속에서 햇빛에 반짝이고, 물줄기가 되어 부서지고, 구획된 공간에 담겨 일렁이며 ‘현재’의 존재를 들춰 보인다.
명확하면서도 추상적인 이미지와 감각적인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낮은 조도의 전시장을 둘러 싸는 대형 설치 작업 <shattered screen>으로 시작된다. 길게 연결된 막은 투명하게 그 내부를 비춰 보이다가도 이내 뿌옇게 어른거리며 4점의 모니터 영상작업과 호흡을 같이 한다. 고요한 적막 속, 분주히 모습을 바꾸며 나타나는 시간의 형체는 크지 않은 모니터 프레임 속에 머물다가 벽면을 가득 채우기도 하고 이내 또 다른 설치 작업 <shattered light >에 빛으로 담겨 반짝인다.
작가는 이전 두 번의 개인전에서 이미 ‘과거’와 ‘미래’를 다뤘다. 모두 ‘현재’에서 발견한 과거와 미래의 이미지들로, ‘현재’의 기준에서 바라보는 다른 시제의 것들 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그 자체’를 기록하며 흐르는 시간의 방향성을 어떤 이미지로서 나타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
박윤지(1985~)는 2018년부터 아카이브 봄, 공간 사일삼에서 개인전을 갖고, 식물관 PH, d/p, 플렛폼엘, 탈영역 우정국 외 다수의 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시각예술부문 선정 경력이 있다.
사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04585
출처: OCI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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