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온
2023년 10월 14일 ~ 2023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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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기록하고 주관적인 규칙을 통해 그 시간들을 드로잉으로 공유하던 박준형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이것들을 조금은 해체하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주변의 시간들을 관찰하며 관찰자 입장으로 다른 방식의 기록들을 보여준다.
더하여 지인에게 보낼 늦은 답신을 그리며 '일정 기간'을 되새기고 그에 시간을 이어가는 시도를 한다. 시간을 둘러싼 새로운 시도들이 담긴 이번 전시를 통해 박준형 작가의 시점과 시점이 모인 그 어느 기간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길 바라본다.
정민주(오온)
《늦은 편지 Late Reply》는 계절이 지나는 동안 수첩에 써두었던 글을 모아 시집을 엮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실제로 나에겐 작업에 관한 내용을 적는 공책이 있는데, 전시 작품은 모두 그 속에 잠들어 있던 말과 이미지를 지면 밖으로 깨운 것이다. 본래 이들은 서로 다른 페이지에 있었기에 각 작품이 하나의 에피소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시간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형상에 담거나 순간을 모아 형상을 만들었다. 지난 계절에 대한 감상을 더욱 사사롭고 내밀하게 전달할 수 있길 바라며....... 그 과정에서 시간은 한 잔의 음료에 담겼다가, 몇 획의 글씨가 되고, 열매 모양의 허물을 벗거나, 하얀 우주에 짙은 별로 남았다.
박준형
박준형(b. 1990)은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학과 학사와 조형예술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자신의 일상과 주변의 시간을 가시적인 형태로 남기는 방법을 탐구하며, 그것을 일종의 놀이와 같이 생각한다. 개인전으로는 《공백 리본 스코어》(응접실, 인천, 2023), 《메트로 페인팅》(라운지사이, 서울, 2022), 《일종의 물결》(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2021)을 개최하였고, 《공간에 부치는 송시》(갤러리 인, 서울, 2023), 《Precarious Geographies》(갤러리 밈, 서울, 2023), 《Perigee Winter Show》(페리지 갤러리, 서울, 2022)와 같은 단체전에 참여했다.
연계워크숍: 10월 29일(일) 17:00-19:00
스몰톡4 with 정인지
참여작가: 박준형
기획: 정민주
리뷰: 김세연
워크숍 진행: (새와연)구소
그래픽 디자인: 박한슬
사진: 양이언
작품 구조물 제작: 최주현
도슨트 제작: Beyond The SEE
주최/주관: 오온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2:00 - 19:00
목요일 12:00 - 19:00
금요일 12:00 - 19:00
토요일 12:00 - 19:00
일요일 12: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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