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아트스페이스 한남
2015년 12월 3일 ~ 2016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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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ART SPACE 한남 STUDIO L은 2015년 12월 3일(목)부터 12월 31일(목)까지 박지현 개인전 <말장난Ⅱ>展을 진행한다. 1997년 박지현의 첫 개인전 <말장난>에 이은 <말장난Ⅱ>展이다.
박지현은 주로 기표로서의 언어가 운반하는 의미의 변조를 꾀한다. 예를 들면 「낙하산」에서 「낙하산」은 푸른 하늘에 떠 있지 않다. 하늘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잔디 위에 층층이 내려앉아 낙하산 모양의 산으로 표현된다.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친절하게 다가와 주던 「회전초밥」은 여기에 없다. 형형색색의 초밥들은 흰 사각의 접시 위에서 춤을 추듯 회전한다. 「정치권」은 신비한 권법 고서의 형식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만들어진 기호에 대한 박지현의 새로운 의미화 작업은 언어적 기호체계를 비언어적 기호체계로 구체화하여 새로운 의미작용을 도모한다. 지난 <말장난>展에서 박지현은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법한 사소한 경험을 붙잡아 말장난을 시작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분리 시키고 재조합 하여 그 언어가 지닌 익숙한 의미에 재치 있는 교란을 펼치는 것이다. <말장난Ⅱ>는 여기에 작가가 이 시대에 말하고 싶은 의미를 더하여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의 낙하산은 낙원처럼 보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다가갈 수 없는 계층들의 낙하산 군집이다. 내려앉은 낙하산은 또 다른 낙하산들을 부르고 겹겹이 견고한 그들만의 산맥을 형성한다. 말의 유희를 통해 지금이라는 시간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언어는 말이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의미대로 사용하는 그 언어들은 사실 다른 것을 말하려 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박지현은 낙하산이 우리가 알고 있는 낙하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귀띔한다. 2015년 12월 박지현은 지난 전시에서 보여준 주제를 발전시켜 말장난 두 번째 시리즈를 발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박지현은 우리에게 또 다른 장난을 걸어올 것이다.
낙하산, 2015, 가변크기, 사진, 혼합재료 설치
배달민족, 2015, 43x62x58, 모토사이클 부품, 스테인레스 스틸
smoked, 2015, 30x30x120, 동주물

이등, 2015, 65x96.5, c-print
잔소리, 2015, 가변설치, 혼합재료
출처 - LIG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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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30 - 18:30
화요일 10:30 - 18:30
수요일 10:30 - 18:30
목요일 10:30 - 18:30
금요일 10:30 - 18:30
토요일 10:30 - 18:3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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