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근혜갤러리
2021년 4월 13일 ~ 2021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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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혜갤러리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2020년 상반기부터 포스트 코로나 특별 기획전을 개최해 왔다. “Reflections 반영” 전은 4부, 마지막 전시로, 코로나의 종식을 기원하며 5월 석가 탄신 일에 맞춰 코로나사태를 뒤 돌아 보며 우리 모두가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 시대를 현명하게 준비해 보자는 뜻에서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와 한국의 설치 작가 김승영이 함께 꾸민 특별전이다.
한국을 선두로 첫 선을 보이는 케나의 이번 신작들은 1987년부터 2019년까지 30년 동안 일본, 한국, 라오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촬영한 다양한 불상 사진들이다.
어린 시절, 카톨릭 성직자가 되어 종교에 내재된 신비로운 의식을 탐구하길 꿈꾸었던 케나는 예술가가 되어서도 늘 미련을 져버리지 못했다. 1987년, 전시를 위해 도쿄를 방문했던 작가는 처음으로 불교사찰을 경험한다. 이 후 불교의 기원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불상사진을 계속 찍어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30년간 촬영한 사진들을 2020년 4월, 프랑스 파리 기메 국립 아시아 미술관에서 전시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2021년 10월로 연기되었다.
작가는 부처와 얼굴을 마주하며 떠오르는 평온, 침착, 보호, 수용, 친절, 존경, 호기심, 그리고 깨달음 등의 감정을 작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주옥 같은 풍경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
벽에 걸린 마이클 케나의 사진 작품들과 어우러져 전시장 한 가운데에는 눈에 살며시 손을 얹은 반가사유상 조각이 놓여있다. 한국의 설치 작가 김승영의 작품이다.
“슬픔” 이라는 제목의 이 설치 작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다양한 감정이 숨겨져 있음을 암시한다. 뚜벅 뚜벅, Individual 등의 단어가 파랗게 이끼가 낀 벽돌 한 장 한 장에 적혀있다. 브론즈로 만든 이 불상 조각은 국립현대미술관, 대구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있다.
전시장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우물 모양의 둥근 원형 조각이 눈에 들어온다. 물이 잔잔하게 소용돌이 치고 있는 “Mind 마음” 작은 관객들의 시선을 수면 한 가운데로 몰입시킨다. 물속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차분히 생각에 잠기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에 영구 소장 되었다.
전시장 다른 한 켠에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한 “두 개의 물방울” 작이 놓여있다. 흑색대리석과 백색대리석을 깎아 만든 쌍둥이 조각이다. 선과 악, 생과 죽음, 사랑과 미움 등, 서로 자로 재듯이 나눌 수 없는 개념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백색 물방울에 시점을 맞추면 흑색 물방울이 흐릿해지고 반대로 흑색 물방울에 시점을 맞추면 백색 물방울이 흐릿해진다. 모든 사물을 흑과 백으로 단정지으려는 편협한 사고를 깨자는 작가의 철학이 잘 반영되었다.
김승영 작가는 마이클 케나와의 이번 2인 전 기간 중, 성북구립미술관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동시에 전시회가 열린다. 세 전시를 함께 관람하는 동선을 계획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참여작가: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 김승영
출처: 공근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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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30 - 17:30
수요일 10:30 - 17:30
목요일 10:30 - 17:30
금요일 10:30 - 17:30
토요일 10:30 - 17:30
일요일 12:00 - 17:3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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