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2024년 10월 11일 ~ 2024년 11월 3일
살아있는 한, 두 번째로 존재하는 것이 있을까요?
두 번째 존재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지구상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존하는 이들의 존엄은 자각됩니다. 자연에서는 모두가 첫 번째 실체이며, 인간 또한 그 일부입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생명체와 함께 첫 번째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인간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규범과 가치관을 만들어 문명이라는 커다란 구조를 탄생시켰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의식적으로 만들어진 ‘두 번째 것’이 ‘첫 번째 것’보다 중요시 되는 역설을 수도 없이 경험합니다.
“The First Here, and the Last on the Earth”는 우리 모두가 처음이자 마지막 존재임에 대한 경탄에 그치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첫 번째 존재'임을 망각한 채 ‘두 번째 것'에 사로잡혀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죽고 사는 인간 이성의 한계와 이면을 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 것’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질문하고 드러내는 힘을, 예술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처음인 이 곳에서, 세상의 끝이 하늘이라면 가장 마지막으로 존재하는 내가 ‘다시' 자유로워지기를 희망합니다.
김신일 (마인드붐 예술감독)
Section1. 한데 얽힌 흐름 한가운데
모든 존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결됩니다.
<한데 얽힌 흐름 한가운데>는 세계를 거대한 연결망으로 바라보며 서로 얽힌 흐름을 알아차리고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기를 시도합니다.
Section2. 이름표에 가려진 것
어떤 현상이나 사물의 이름을 모를 때, 우리는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감각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지어지는 순간, 많은 것들을 쉽게 지나쳐버리고 맙니다.
<이름표에 가려진 것> 에서는 언어에 가려진 존재의 다양한 측면을 발견하고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Section3. 멀리-가까이
우리는 대상을 망원경으로 바라보듯 멀리서 지켜볼 수도 있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작은 구석까지 면밀히 살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리에 따라 대상을 전혀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멀리-가까이> 에서는 멀리, 또는 가까이 보기를 통한 인식의 제고 가능성을 제안합니다.
참여작가: 강호연, 구자영, 김신일, 노상균, 무진형제, 민하형, 박선민, 박한나, 백정기, 아라야 라스잠리안숙, 이현태, 쿤쵸메 (총 12인/팀)
장소 : 문화비축기지 T1 (서울특별시 마포구 증산로 87)
주최/주관: 사단법인 글로벌평화예술문화재단
후원: 서울특별시
협력: 문화비축기지, ㈜마인드디자인, ㈜마인드그라운드, (사)아시아명상협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indboom_kr/
웹사이트: https://mindboom.kr/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