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028
2017년 1월 15일 ~ 2017년 1월 24일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 곳을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 이 지나친 피로 , 나는 성내서는 안된다 . - "병원" 中 (1940年作)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 "별 헤는 밤" 中 (1941年作)
2017년 1월, 을지로 한 골목에서, 윤동주 시인
현재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네 명의 작가들이서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어떠한 정서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하루의 끝에서 혼자 헤아리는 수많은 생각들. 회한에 떠밀려 유랑하는 마음들. 홀가분히 오늘 을 닫지 못하는 나, 너 혹은 그들, 우리네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인내를 거듭하는 모두의 모습을,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과 "병원"을 빌려 상기하고 참여 작가 네 명의 사진, 드 로잉, 설치 등을 통해 다양하게 투영해보는 전시이다.
작가소개
강래윤
나를 둘러싼 것들과 나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균형을 관찰하며, 이를 주로 설치와 드로잉 작업으로 표현해왔 다. 이번 전시는 나에게 있어서 표현의 첫 시작이며 사회적으로 일련의 사건들이 많았던 요즘을 살아가면서 내가 느끼고 발견한 스트레스의 한 단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류지영
예술로서의 사진을 지향하고 사진의 현실 왜곡(비객관성) 능력에 주목한다. 상념을 유도하는 단순한 구성을 즐겨 하고 정직하되 불분명한 화면을 탐구한다. 평소 즉흥적으로 찍은 사진들이 교묘하게 서로 연결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Visual Poem"이란 사진설치 작업을 통해, 지나가다 흘린 시선 하나하나가 모였을 때 드러 나는 어떠한 주관을 건네고자 한다.
조아연
드로잉과 설치를 넘나들며 자아와 타자와의 경계에 대해 고찰한다. 과거에 겪은 공동체로부터 분리되는 스 트레스가 이와 같은 탐구의 계기가 되었다. 주로 헌 옷과 종이 조각 등을 실로 잇거나, 평면에 여러 형태를 겹침으로 또 다른 형태를 구성하고 해체함을 반복하며 나와 타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최영지
보통 회화 작업을 하고 가끔 사진 작업도 병행한다. 이전에는 사물을 통한 감정 상태의 표현을 많이 했었고, 요즘은 나(인간)의 존재에 대해 연구 중이다. 이번에는 회사를 나오기 직전 받은 상처와 답답함이 가득한 상 태에서 찍었던 골목의 풍경 사진들을 전시한다.
출처 : R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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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금요일 16:00 - 20:00
토요일 13:00 - 20:00
일요일 13: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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