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광주
2016년 6월 24일 ~ 2016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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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는 2016년 창작지원전의 첫 번째 작가로 배수민 작가를 초대한다. 광주 전남 지역 출신 혹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인의 전시지원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롯데갤러리 창작지원전은 개관 이후 17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올해 지원전의 첫 초대작가로 선정된 배수민(30세)은 전남대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이후 입체와 평면을 조율하는 반부조의 독특한 작업들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찰리 채플린, 빈센트 반 고흐, 존 레논, 체 게바라와 같은 유명인을 오마주한 기존의 형식들과 함께, 물질주의와 성과 중심의 현대사회 속에서 부유하는 우리 일상의 풍경을 역설적인 화법으로 재구성한 신작들을 주로 선보인다.
배수민의 작업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반부조 형식이다. 작가는 흙 작업으로 인물이나 풍경을 형상화한 후, 석고캐스팅을 통해 합성수지로 떠낸다. 이후 시트지 컷팅 작업을 거쳐 부조 위에 부착, 드로잉과 평면, 입체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물성과 미감을 구축한다. 전통과 현대적인 매체가 어우러지는 작가의 이러한 작품세계는 독창적이다. 배수민은 기존의 유명인의 초상 시리즈에서 작가로서의 삶을 반추, 젊음에서 비롯된 혼란과 불안을 이야기했다. 그 동안의 작업이 작가 스스로 심리적 투영을 통한 자기 치유였다면, 이번 전시에 주로 제시하는 일상적 풍경 작업은 창작의 쟁점이 개인에서 확대되어 사회로 향하고 있다.
작품 <TV정글>에서는 무성한 잎사귀에 어지럽게 쌓여 있는 모니터들을 발견할 수 있다. 매스미디어의 홍수 속에 무분별하게 수용되고 있는 매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엿보인다. 자연물과 인공물, 혹은 전통과 현대가 혼재되는 이러한 표현 방식은 일종의 이종교합으로, 서구문명을 쫓다 정체성 없이 흔들리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역설적으로 제시하는 의도이다.
화려한 꽃무늬 장식의 그릇 위에 놓인 동네는 어지럽게 얽히고설킨 전선과 비좁게 들어선 건축물들의 공간감에서, 그것이 달동네임을 암시한다. 그러나 하나같이 고래등 같은 기와를 얹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에게 기묘한 허세와 부자연스러움을 전달한다.
서양의 우아한 클래식을 상징하는 피아노의 전면을 뒤덮고 있는 전통문양에서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우의적으로 드러난다. 작가는 이번에 선보이는 작업을 두고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와 그 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정체성에 대해 돌이켜 보는 성찰적 메시지를 담는다. 더불어, 분별없이 수용된 서구문화와 물질 만능주의적 가치 추구가 팽배한 현시점을 꼬집는다”고 설명한다. 배수민의 이번 전시는 정신문화의 부재, 더불어 물질만능의 세태 속에서 삶의 중심 없이 흔들리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돌아보기 위함이다. 개인적 사유에서 사회로, 그 사고의 틀을 확장하고 있는 작가 나름의 성찰의 과정에 많은 분들의 공감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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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롯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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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30 - 19:30
화요일 10:30 - 19:30
수요일 10:30 - 19:30
목요일 10:30 - 19:30
금요일 10:30 - 19:30
토요일 10:30 - 19:30
일요일 10:30 - 19:30
휴관: 백화점 휴점시 휴관, 설날
전시 종료일 관람시간은 오후 3시까지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