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애프터
2025년 6월 20일 ~ 2025년 7월 20일
”먼바다를 항해하고 돌아온 사람들에게 털어낼 수 없는 공포가 스미는 것처럼, 걸어서 사막을 통과한 사람들에게 채울 수 없는 상실감이 깃든다는 것은 여기저기에서 출몰하는 전설 같은 소문이다. 사막을 걷고 돌아온 사람들은 말을 잃고 누구도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를 해야만 했다. 파스스사사삭 소르르 르 르 바사사쏴 르르사박사박 크르르 흐슬흐슬 사사 삭 소르르르 사박사박파 스스 크르르르바사사 흐슬흐슬 사아락파스르 흐르스 [……] 그들의 옹알이 소리는 아이들의 옹알이 소리와는 조금 달랐다. 그래서 그들이 아이와 헷갈리는 일은 없었다. 그들의 소리가 모래의 소리와 닮았다고 해서 사람들은 모래 옹알이라고 불렀다. 사막에서 돌아온 후 서너 달이 지나면 모래 옹알이는 다시 점점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되어 간다. 사막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왜 말을 못 하게 되었는지 모두가 궁금해 했지만, 사막을 통과한 사람들 자신도 딱히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었다. 그들은 그저 “사막에서 문장이 사라졌다”라고만 말했다. (중략)“ (이한범, 〈모래와 사막〉(2025) 중)
퍼포먼스: 6.21.(토), 6.28.(토), 7.4.(금), 7.11.(금), 7.18.(금)
참여 작가: 손수민, 머피염, 박원근, 컵케이크와치와와(유지영, 조주현)
전시 포스터의 자리: 강문식, 이한범
전시 리플렛의 자리: 한제아, 나영선, 신아연
기획/주최・주관: 김진주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청하기: https://www.instagram.com/space_ae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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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