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한국문화원
2017년 3월 3일 ~ 2017년 3월 31일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원장: 이대중)은 한-베 수교 25 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불확실한 경계 Undefined Boundaries>를 3 월 3 일부터 3 월 31 일까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인 헤리티지 스페이스(Heritage Space)에서 개최한다. 본 사업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사업(NEXT Expert Training)’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불확실한 경계 Undefined Boundaries>는 활발히 활동 중인 3, 40 대 작가 8 인(기슬기, 백현주, 이우성, 조혜진, 우담 짠 응우옌, 피 피 와잉, 부이 콩 칸, 라이 지에우 하)를 초청해 이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하노이 헤리티지 스페이스와 공동 기획된 이 전시는 양국 작가들의 시각으로 해석한 “경계”를 주제로 회화, 사진,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 이상과 현실의 경계, 개인과 사회의 경계 등 동시대 작가들의 고민을 살펴보고 한국과 베트남 사회 전반에 벌어지는 변화와 현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같은 아시아권에 속한 한국과 베트남의 작가들이 가진 다양한 시각적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 3 월 16 일부터 3 월 17 일까지 양 일간 한국과 베트남의 시각예술 전문가 8 인(박가희, 이관훈, 이경민, 채연, 안 투안 응우옌, 푸엉 린 응우옌, 알레트 꾸잉-안 짠,뉴 후이 응우옌)을 초청해 양국 미술교류 방향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술관과 갤러리, 독립 예술공간, 아트 콜렉티브, 크리틱과 저널리즘”을 주제로 각 국의 미술계를 이야기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첫 날은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 전문가 8 인의 토론이 진행되며, 이들은 시각예술계 현황을 공유하고 추후 상호교류 가능한 접점을 찾아본다. 3월 17 일은 헤리티지 스페이스에서 베트남 현지 미술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국 패널 4 인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며 한국과 베트남 현대미술 교류 가능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 25 년 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물적, 인적 교류는 큰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시각예술 분야의 교류는 매우 표면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가깝고도 먼 양국의 관계를 은유하는 <불확실한 경계>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시각예술 네트워킹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양국의 작가 및 현대미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와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풍성한 담론을 형성하고 활발한 상호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기슬기(Seulki Ki), Unfamiliar Corner 0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70x70cm, 2012
기슬기(b.1983, 한국)
기슬기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음직한 공간 한 부분을 생경한 화면으로 만들어낸다. 건축물의 한 부분에 신체 일부를 숨겨두는 등 작가의 시각을 통해 재현된 평면 이미지는 관람자의 개인적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더욱 풍성하게 해석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Unfamiliar Corner> 연작은 낯선 공간에 병치된 사진을 통해 관람객의 시, 지각적 경계를 무너뜨리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백현주(Heaven Baek), 성북구 성북동(스틸컷), HD 단채널 비디오, 프로젝션 설치, 20 분 23 초, 2014
백현주(b.1983, 한국)
백현주 작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구조를 시각화 한다.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작가는 주변 일상과 풍경을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화면에 담는다.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고정된 이미지, 혹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만들어내는 오해와 편견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성북구 성북동>과 <For the Perfect One>은 한 국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 계계층과 집단, 보이지 않는 사회적 경계를 위트있게 꼬집어 내는 작품이다.

이우성(Woosung Lee), 이렇게 이렇게, 천 위에 수성페인트, 아크릴릭 과슈, 210x210cm, 2015
이우성(b. 1983, 한국)
이우성 작가는 작가 개인의 바운더리를 중심으로 우리 주변을 그린다. 사회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도 작가 특유의 색채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불안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진지하지만 밝게” 화면에 구현한다. 작가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전통적 회화 기법은 고수하되, 이를 전시장 뿐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공간에 노출시키며 기존 평면회화 개념과 틀을 벗어나고자 한다. 전시장이란 물리적인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작품을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며 사람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조혜진(Hyejin Jo), 길음뉴타운 연작, 목재, 실크벽지, 100% 비율로 제작된 벽, 설치전경, 2015
조혜진(b.1986, 한국)
조혜진 작가는 공동체를 우선시하는 사회 속에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는 개인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흔들리는 이야기: 벽지 프로젝트>는 길음뉴타운을 배경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도시 재개발로 인한 개개인의 불안정한 삶에 대한 기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재개발 지역 거주민의 개인사에 귀기울여 이를 시각적으로 패턴화 시킨 후 벽지로 재구성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누군가의 소소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 속 작가의 역할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담 짠 응우옌(Uudam Tran Nguyen), License 2 Draw – Laser Target Shooting, Robot, app, electronics, arduino, webcam camera, ip cameras, canvas, color pens, Mac laptop, installation, lasers, paper, fan, 설치전경 및 세부샷, 가변크기, 2016
우담 짠 응우옌(b.1971, 베트남)
우담 짠 응우옌(Uudam Tran Nguyen)은 조각, 사진, 영상, 원격 조종 로봇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License 2 Draw Laser Shot>는 직접 제작한 레이저 시스템을 장착한 설치 작품으로 현장에 있는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이 작업은 시,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하며 불특정 다수와 공동 창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가의 작품을 마주한 관람객은 즉흥적이고 예술적인 참여를 통해 마치 시뮬레이션 게임에 참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피 피 와잉(Phi Ph Oanh), Palimpsest, Lacquerscopes 외 혼합매체, 설치전경, 가변크기, 2011-2014
피 피 와잉(b.1979, 미국)
피 피 와잉(Phi Ph Oanh)은 베트남의 전통 회화 기법 중 하나인 “옻칠(sonmai)”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하는 작가이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기법을 따르기 보다는 옻칠이라는 물질 그 자체를 탐구하며, 그림의 표면을 확대하여 새로운 형태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소개될 <Palimpsest>는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것” 혹은 “원래의 글 일부를 지우고 다시 쓴 고대 문서”라는 뜻을 가진 설치작이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Lacquerscopes”라는 확대 장치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각적 경험을 선보이고자 한다.

부이 콩 칸(Bui Cong Khanh), White Maze, ceramic, pedestal, projector, video camcorder, spot light 설치, 가변크기, 2016-2017
부이 콩 칸(b.1972, 베트남)
부이 콩 칸(Bui Cong Khanh)은 베트남 내에서 벌어지는 문화와 사회적 변화, 현상에 집중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White Maze>라는 신작을 선보이며 현대 사회에서 흔히 생각하는 “거주지”의 개념과 의미를 고찰한다.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를 형상화 한 도자 조형과 캠코더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또 다른 형태의 가상 이미지를 제작해 불안정한 인간의 거주지를 이야기 한다. “보금자리”라는 개념을 잃어버린 우리 사회의 현실을 드러내며 사회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현상을 다각적으로 표현한다.

라이 지에우 하(Lai Dieu Ha), Under the Skin(세부컷), 스틸, 건조된 돼지껍데기, 영상 설치, 가변크기, 2017
라이 지에우 하(b.1976, 베트남)
라이 지에우 하(Lai Dieu Ha)는 인간의 내면, 심리에 주목해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작가는 최근 돼지 껍데기를 작업의 주재료로 사용해 “소비재”를 “예술품”으로 만들고자 유기적인 매체를 작업에 끌어들였다. 껍데기는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층위를 덮어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껍데기라는 소재를 통해 껍질을 벗겨낸다는 것은 우리가 몰랐던 진실을 마주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다.
기획
김혜영(b.1983, 한국)
김혜영은 홍익대학교 도예, 유리과를 졸업하고, 뉴욕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에서 Modern Art, Connoisseurship, and the History of Art Market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크리스티 뉴욕, 뉴욕문화재단(New York Foundation for the Arts) 등에서 인턴을 거쳐 귀국 후 아르코미술관, 두산갤러리 서울, 한-아세안센터, KT&G 상상마당 등 비영리 기관을 중심으로 일했다.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등으로 일하며 각종 전시, 교육 프로그램, 워크샵을 기획, 진행했다. 현재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제 교류 전문가 양성사업, NEXT 에 선발되어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안 투안 응우옌(b.1979, 베트남)
안 투안 응우옌은 베트남 하노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이자 하노이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 헤리티지 스페이스(Heritage Space)의 아티스틱 디렉터이다. 하노이 미술대학에서 미술사와 미술이론을 전공했다. 2002 년부터 2015년까지 하노이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Hanoi Institute of Art)의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1 년부터 2016 년까지 므엉 스튜디오(Muong Studio)의 Muong AIR 의 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주요 전시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국제 교류 사업인 <Monthly Arts Practice>(헤리티지 스페이스, 2016), 국제전인 Yu Yu Vietnam Blue(베트남 파인아트 뮤지엄, 2015)를 비롯해 환경 미술과 관련된 리서치와 실험 프로젝트인 ECOart(므엉 스튜디오, 2015), 현대미술관 주도 하에 진행된 최초 프로젝트인 New Form(TranLuong 기획, 므엉 스튜디오, 2013) 등이 있다. 미국과 베트남의 예술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 IAP 의 초청으로 2016 년부터는 베트남 지역 대표로도 일하고 있다.
전시 관람안내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er in Vietnam
주소 49 Nguyen Du Street, Hai Ba Trung, Hanoi, Vietnam
관람시간 월-금: 9am-6pm / 토: 9am-5pm / 일: 휴관 (점심시간: 오후 12 시-1 시 30 분)
홈페이지 http://vietnam.korean-culture.org
Phone 84-4-3944-5980~1
헤리티지 스페이스 Heritage Space
주소 1Fl. Dolphin Plaza
28 Tran Binhst. | 6 Nguyen Hoang st., W. My Dinh 2, D. Nam TuLiem, Hanoi, Vietnam
관람시간 일-월: 9am-5pm (공휴일 휴관)
홈페이지 http://heritagespace.com.vn/
Phone 84-042-654-3319
프로그램 및 일정 안내
아티스트 토크
2017. 3. 3 (금) 오후 3 시,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참여작가 : 기슬기, 백현주, 피 피 와잉, 부이 콩 칸
2017. 3. 4 (토) 오후 4 시, 헤리티지 스페이스
참여작가 : 이우성, 조혜진, 우담 짠 응우옌, 라이 지에우 하
라운드테이블 Roundtable
참여패널 : 박가희, 이관훈, 이경민, 채연, 안 투안 응우옌, 푸엉 린 응우옌, 알레트 꾸잉-안 짠, 뉴 후이 응우옌
기간 2017. 3. 16 (목) – 3. 17 (금)
프로페셔널 테이블 2017. 3. 16 (목),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네트워킹 파티 2017. 3. 16 (목) 오후 7 시, 만지
퍼블릭 테이블 2017. 3. 17 (금) 오후 2 시, 헤리티지 스페이스
주최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기획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er in Vietnam
김혜영 (프로그램 매니저) Hye Young Kim (Program Manager)
헤리티지 스페이스 Heritage Space
안 투안 응우옌 (아티스틱 디렉터) Anh Tuan Nguyen (Artistic Director)
협력 Hanoi Grapevine
후원 TDI Group, Dolphin Plaza, Bosch Vietnam
출처 :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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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09:00 - 18:00
화요일 09:00 - 18:00
수요일 09:00 - 18:00
목요일 09:00 - 18:00
금요일 09:00 - 18:00
토요일 09:00 - 17: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오후 12시 - 오후 13시 30분까지 휴식시간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