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쉬프트
2026년 8월 9일 ~ 2026년 8월 9일
<비참하기♡>는 비둘기로서 참여하기라는 의미를 묶은 말이자 비참하다고 일축되기 쉬운 삶 또는 이미지를 젖혀보려는 시도입니다.
근래 트위터에서는 자신을 비둘기에 겹쳐보는 말들이 오갑니다. 이 생소함은 Knn 뉴스에서 보도한 비둘기 연구에서 시작됐습니다.* 실험에서 비둘기는 “보상”을 선택하지 않았고, 안정적인 환경을 거부하는 인상마저 남긴 것입니다. 이 결정에 대한 이유 역시 가늠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어떠한 욕망은 말로 채 들어올릴 수 없음을 압니다.
비둘기의 설명되지 못한 쾌감과 멘헤라는 반대에 위치한 듯 싶지만 아닙니다. 몸을 부풀려 비둘기를 내쫓으려는 사람. 걸어가는 풍성한 옷과 상처에 대해 농담하는 사람. 그대로 두라고 강력히 해명하고 싶다가도 옆에서 같이 다물고픈 마음이 드는 광경입니다. 멘헤라는 양상에 대해 언제나 이야기 삼아지기에, 익숙해져 너덜너덜해진 제기를 걷어내고 말을 초과해야 할 때입니다. 나아가 “규칙 없음”의 규칙을 따라야만 알 수 있는 좋음과 지겨움에 대해 양껏 말해보려 합니다.
(*KNN뉴스/ ’마이웨이‘로 사는 비둘기 ”규칙 따위 안 지켜“ 폭소 https://youtu.be/cAhw7YsXf6A?si=zgkCm_hVquI11npt)
<비참하기♡>
❤︎날짜: 8월 9일 일요일 3pm-6pm
❤︎장소: 나이트 쉬프트 (서울시 중구 창경궁로 58-2, 201호) (@nightshift.seoul)
❤︎기획: 미식회(@subculture_yum)
♡˖˚˳⌖ 프로그램˖⌖ ˖° ♡
►3pm~ <데데디디여 들어다오!>
진행자: 김해수, 최재윤
손아귀에 바로 갈라지는 것은 왁스 말고도 많다. 관계, 관계, 관계… 망가뜨리는 게 최대 목적이 맞는데 왜 짜증나는 것일까? 문드러져 버릴텐데 왜 데리고 왔지? 사실은 복구하길 미루고 싶은 몸과 욕망을 덥게 만나봅시다.
본 프로그램은 아사노 이니오의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과 사무라 히로아키의 『파도여 들어다오』를 배경으로 해 대화를 여닫습니다.
►4:30pm~ <하토풀(hurtful) 멘헤라 프리즘>
진행자: 강현, 이십칠, 장민욱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는 멘헤라라는 이미지와 그 핵심을 구성하는 멘헤라 코어. 그러한 이미지가 점차 일상 속으로 스며들며 트랜디한 사람들에겐 '정병' 대신에 '멘헤라(가) 온다'는 표현이 퍼지고 있다. 멘헤라라는 이미지 혹은 그 존재형식은 정확히 무엇일까. 그리고 그런 멘헤라가 20여년도 더 지나서 한국에서 다시금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가진 힘과 위태로움은 무엇일까. 문화연구자, 아티스트, 사회학도가 동시대 멘헤리즘을 논하며 파헤친다.
※구글폼으로 예약후 참석 가능한 행사입니다.
🔗예약 링크: https://forms.gle/dZuo9L3GD1DeiikY7 (각 프로그램당 입장료 6000원)
※ 참여 주의 사항: 프로그램은 자살, 정신질환 등 다소 민감하고 무거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참석을 희망하는 관람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