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20년 6월 3일 ~ 2020년 6월 14일
인도 영화사뿐 아니라 세계 영화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감독인 사트야지트 레이(1921. 5. 2 ~ 1992. 4. 23)는 등장인물이 처한 현실에 관한 사려 깊은 접근과 현대적인 영화적 화법으로 지금도 많은 영화인들에게 중요한 영감을 주는 이름입니다. 6월 3일(수)부터 14일(일)까지 진행하는 “사트야지트 레이 특별전”에서는 <대도시>(1963), <외로운 아내>(1964) 등 사트야지트 레이 감독의 대표작 여섯 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학생 시절 시네클럽을 만들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던 사트야지트 레이는 1955년, 장편 데뷔작인 <길의 노래(Pather Panchali)>를 발표하며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네오 리얼리즘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에서 감독은 불평등한 사회에 관한 객관적인 관찰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인공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통해 자신의 장기를 일찌감치 선보였습니다. 이후 감독은 서른 편이 넘는 작품 속에서 다큐멘터리, 멜로드라마, 시대극, 풍자 코미디와 탐정물 등 다양한 영화적 색깔을 선보이는 가운데 어려움에 처한 인물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한결같이 드러냈습니다. 특히 <대도시>, <외로운 아내> 등에 드러난 여성 주인공의 묘사는 사회적 약자를 감싸는 감독의 일관적인 태도를 잘 보여줍니다.
사트야지트 레이의 매력은 영화적 스타일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데뷔작부터 영화 매체에 관한 자의식을 숨기지 않았던 그는 약 40여 년의 활동 기간 동안 시대를 앞서가는 연출 감각을 드러냈습니다. 픽션-논픽션의 영역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생생한 현실감을 불어넣고, 인서트 숏과 트래킹 촬영 등을 활용해 언뜻 단순해 보이는 이미지에 풍성한 의미가 깃들게 하며, 상이한 성격의 캐릭터를 충돌시키며 극적 재미를 만드는 등 언제나 영화적으로 흥미롭고 매혹적인 순간을 창조했습니다.
스크린에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사트야지트 레이 감독의 작품을 상영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독특하고 다양한 개성의 인물들과 함께 인도 사회의 현실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했던 사트야지트 레이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 필름제공처│영화의전당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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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