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
2019년 12월 6일 ~ 2019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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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내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 준비와 연계해, 예술감독 융 마(Yung Ma)가 기획한 극장상영회를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개최한다.
본 극장상영회는 내년 비엔날레의 주제이자 제목인 《하나하나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를 관객과 미리 나누면서 주제를 심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주제와 공명하는 국내외 작가 12명의 영상작품 14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한편, 매일 상영회 종료 후에는 내년 비엔날레 기획을 구체화하는 작가 및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내년 비엔날레의 제목 ‘하나하나 탈출한다’는 판타지와 히어로 영화 등과 같이, 오늘날 대중 미디어에서 크게 유행하는 현실도피적 경향에서 착안했다. 일반적으로 도피주의(escapism)에는 삶의 실제 문제로부터 도망치려 한다는 부정적인 함의가 있다. 하지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은 도피주의를 통해, 역으로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제안을 한다. 도피주의의 상상력은 도리어, 탈출할 수 없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각종 사회·정치·문화적 주제들을 반추하고 탐색하며, 나아가 사회 변화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극장상영회에 포함된 14편의 작품들은 위와 같은 제안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과 응답을 보여준다. 작품들은 동시대 경제 상황, 가족 및 젠더 개념, 정체성·기억·역사의 구성 등, 첨예한 사회적 문제를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통해 전한다. 상영작들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현실과 동떨어진 듯하지만, 이 세상에 엄연히 존재하는 여러 다양한 현실을 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으로의 탈출’은 다른 이들의 경험을 비추어 우리 스스로의 세계관을 반성할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이다.
일시: 2019년 12월 6-8일 (3일간)
장소: 서울극장 5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 13, 6층)
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IrSl2mdBI__6v7pcJHwfofgi6tPGmA6A1nQn4by-dWebcrg/viewform

폴린 부드리 / 레나테 로렌츠, <침묵>, 2016, 영상 스틸.
토비아스 칠로니, <마스키로프카>, 2017, 영상 스틸.
강상우, <클린 미>, 2014, 영상 스틸.
스파이크 존즈, <그녀>, 2013, 영상 스틸.
요한나 빌링, <마법 같은 세상>, 2005, 영상 스틸.
밍 웡, <블러디 메리들 - 남쪽 바다의 노래>, 2018, 영상 스틸.
참여 작가
무니라 알 카디리(Monira Al Qadiri), 리처드 벨(Richard Bell), 요한나 빌링(Johanna Billing), 폴린 부드리 / 레나테 로렌츠(Pauline Boudry / Renate Lorenz), 미네르바 쿠에바스(Minerva Cuevas), DIS, 쉬 쩌위(Hsu Che-Yu), 강상우,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밍 웡(Ming Wong), 치카코 야마시로(Chikako Yamashiro), 토비아스 칠로니(Tobias Zielony)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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