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비트갤러리
2020년 10월 15일 ~ 2020년 10월 27일
서은애 작가의 개인전 [날카롭고도 무거운] 展이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아트비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서은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러 무게나 다양한 질감을 가진 ‘말’들을 조명한다. 겸양(謙讓)이 미덕이었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더 드러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개인 홍보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는 인터넷 기반 기기와 다양한 플랫폼들은 개인의 생각과 취향, 감성 등을 실시간으로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무수히 많은 물량의 말들이 실명과 익명의 방식으로 끊임없이 표출되어 나오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던져지는 말들은 이전 시기에 비해 확연히 그 무게감이 약화되어가고 있으며 태생적으로 가벼울 수 밖에 없는 이 말들은 불안정한 위태로움을 기본 속성으로 가지고 있지만 이 부분을 찬찬히 반추해볼 여유도 없이 실시간으로 잉태되는 새로운 말들이 이전의 말들을 쉼없이 덮고 또 덮으며 쌓여가고 있다. 책임지지 않는 말들은 필연적으로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입히게 되기 마련이다.
서은애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누군가의 입을, 손을 통해서 가볍게 내던져진 말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지나도 휘발되지 않는 아픈 말들로 남아 집요하게 마음을 헤집고 있는 모습을 담담히 응시하며 그 쓰라린 상처를 형상화함으로써 한 편으로는 입 밖으로 뱉어지는 모든 말들에 조금의 책임감을 더 가지길 또 한 편으로는 난무하는 가벼운 언어들에 쉽사리 휘둘리지 말 것을 조용히 그러나 강한 어조로 권고하고 있다. / 아트비트 갤러리
바라건대 그대여
속살거리는 검은 말들의
경망한 날카로움에 쉬이 찔리지 말고
텅 비어있는 거짓 무게감에 휘둘리지 않기를
그리하여 마침내
상처입지 말고 호젓이 훨훨
-서은애 작가노트 中-
참여작가: 서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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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30 - 18:30
수요일 11:30 - 18:30
목요일 11:30 - 18:30
금요일 11:30 - 18:30
토요일 11:30 - 18:30
일요일 11:30 - 18:3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