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듬
2015년 7월 3일 ~ 2015년 7월 31일
차기율_기억의 상자_13x27x73(h)cm_혼합재료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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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듬은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신기시장 뒤편에 위치해 있다.
주안동의 중심 주안역은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염전 벌판 가운데 서 있었으며,
역전 마당에는 하얗게 소금기가 올라 있었다고 한다.
신기시장 뒤편으로 30~40년 이상 된 집 알뜰하이퍼마켓 외의 열아홉 채가 해체되고
마을 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열아홉 집의 중심이 되는 골목에는 오래된 라일락 나무와 하얀 장미 나무가 있었고
봄이면 지나는 사람마다 그 꽃을 탐하며 감탄했다.
여느 집이나 밖으로는 이런 저런 화분들이 내어져 있었고,
지붕이 낮은 집들은 허름하지만 정갈하고 따뜻한 인상을 주었다.
이제 그 봄의 그 풍경은 해체된다.
‘변화-이전과는 다르다’
변화는 이별과 만남의 속성을 연속적으로 갖는다.
이별은 상실감을 동반하고 만남은 두려움을 조장한다.
변화의 속도는 쉼 없이 빠르게 느껴지고 나는 불안하다.
멈추어 서 이별과 만남의 의식을 치룰 수 있는 뚫린 시간과 한가한 속도가 필요하다.
나무는 생장 속도 변화로 나이테를 만들고,
나이테는 그즈음의 기후, 환경, 연대 등을 증거 한다.
연중 온도가 비슷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일수록 나이테를 갖지 않는다.
건강하게 어떤 것과 만난다는 것은 좋은 이별을 한다는 것이다.
나무는 계절과 만나고 헤어지며 색과 밀도가 다른 나이테로 변화의 의식을 치루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하며 쉬어가는 위치를 만든다.
이번 전시는 해체 될 풍경을 들여다보는 데에서 시작 된다.
작가들은 주안7동 쉼터 부지의 흔적들을 매개로 작업을 하고,
그 작업들은 이 장소의 나이테가 된다. 최바람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7동 해체 후 공원이 될 공간의 중심 골목

서지숙, 하이퍼마켓#2-3_inkjet print_26.7x40cm_2015

김아리따, 오아시스_유리조각_가변설치_2015

박진성, 잊혀진 정령들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5

최바람_이별하러 가는 길_종이_가변설치_2015
출처 - 대안공간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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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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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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