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숨비
2021년 5월 5일 ~ 2021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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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숨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5월 5일부터 6월 26일까지 소은명 작가의 개인전《감정의 이야기들》을 개최한다. 인터랙션 디자인을 전공한 소은명 작가는 감상자와 교감하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만질 수 있는 재료인 패브릭 밴드를 주 재료로 활용하는 소은명 작가는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 배치와 곡선의 율동적인 표현으로 감정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1층 카페와 2층 갤러리 전체를 아우르는 전시로 디자인 가구, 설치와 페인팅 등 여러 장르의 작업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익숙한 일상 공간인 카페에서는 일상과 예술 사이의 감성을 입은 디자인 가구와 소품을 선보인다. 소은명 작가의 디자인 가구는 자신의 삶 주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한옥 전통의 창살 무늬를 연상시키는 수납장 <The lines> 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녹인 가구다. 서랍 고리가 달린 문이 아닌 격자로 엮어진 고무 밴드가 수납장의 열고 닫음, 꺼내고 집어넣는 기능을 담당한다. 앞 뒤 구분 없이, 자율적으로 바꿔 낄 수 있는 밴드는 생활의 편의성과 함께 아이가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일상의 스토리가 반영된 소은명의 디자인 가구는 자신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그 자체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밴드 테이블과 곳곳에 비치된 밴드 오브제도 보는 재미가 있다. 겹겹이 쌓아 올린 밴드 위에 부어진 파스텔 톤의 아크릴 물감은 우연의 효과를 내는 마블링 기법이 더해져 조화로운 색감이 돋보인다. 무엇보다“기능을 충분히 수행하면서도 아름다운 오브제”를 만들고 싶다는 소은명 작가의 디자인 가구와 소품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손님들에게 예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 있음을 일깨워 준다.
2층 갤러리에서는 대형 설치 작품인 <치유의 5단계>, <2개의 세계, 2개의 자아> 페인팅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5단계로 나눠 단계별 행위의 결과물을‘치유를 위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다양한 색상의 밴드 띠를 돌돌 말아, 크고 작은 형태로 공중에 매달거나, 곡선의 자유로운 변형을 연속적으로 연결해 율동적인 행태로 작업을 연출했다. 자유롭게 연결되고, 교차되고, 변형이 가능한 컬러 밴드는 작가에게 있어서 심리적인 상태를 표현해주는 생명체이자, 감상자와의 감정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매개체와 같다.“모든 색이 감정처럼 느껴진다.”는 소은명 작가는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드러내는 색상의 밴드를 선택한 후 돌돌 마는 반복적인 행위에서 몰입의 즐거움과 치유의 과정을 느낀다고 말한다. 다양한 색이 층층이 겹쳐져 말린 원형의 오브제에는 음악의 선율처럼 색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유영하고 있다. 작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곡선을 따라 색이 들려주는 감정의 이야기에 몰입하길 권한다.
<2개의 자아, 2개의 세계>은 내면의 일기와도 같은 작품이다. 작품은 내 안의‘또 다른 나(alter ego)’를 발견하고 마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소은명은 한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지만 무엇보다 작가 소은명으로 작업에 몰두할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전한다. 작가는 마치 일기장에 일기를 적듯, 캔버스에 주변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와 같은 복잡하고 사소한 사적인 이야기를 쓴 뒤 물감으로 덮는 행위를 반복했다. 이러한 행위가 반복된 캔버스에는 자유로운 붓 터치와 흘러내린 물감 자국 같은 추상적인 표현이 극대화 됐다. 작가는 색을 중첩하고 혼합해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감추고 싶은 양가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드러냄과 숨김 사이에서 충돌하는 캔버스 화면은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분출의 공간인 것이다.
일상의 이야기로부터 영감을 받은 소은명 작가의 디자인 가구가 색감의 조화를 보여준다면, 개념 설치작과 페인팅 작업은 색채의 겹침(layer)으로 색의 울림을 전달한다. 우리의 감정이 다른 이와의 교감을 통해 확장되는 것처럼 색 또한 다른 색과 섞기거나 조화를 이룸으로써 색채가 갖는 에너지가 극대화된다. 전시장에 울려 퍼치는 컬러 밴드의 화음과 변주를 감상하며 색이 주는 율동적인 에너지와 경쾌함을 느껴보자. 색으로부터 수많은 감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커뮤니티 프로그램<아티스틱 살롱- 감정의 이야기들>
5월 28일/ 6월 18일 오후19:00~21:00
아티스트 클래스 <마음을 위한 色>
5월29일 오후14시~16시
이벤트 프로그램
5월5일~ 6월19일
참여작가: 소은명
출처: 아트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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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09:00 - 20:30
화요일 09:00 - 20:30
수요일 09:00 - 20:30
목요일 09:00 - 20:30
금요일 09:00 - 20:30
토요일 09:00 - 20:3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공휴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