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각미술관
2016년 11월 22일 ~ 2017년 1월 31일
리각미술관에서는 작가 손기환의 작업 중 산수를 주제로 한 작업을 조망하는 기획전을 통해 ‘산수유람’의 기회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산수화는 동양의 전통적 기법으로 산과 물 즉 자연 경관을 그린 그림으로 인식된다. 동양에서의 산수화는 자연의 표현인 동시에 인간이 자연에 대해 지니고 있는 자연관의 반영이기도 하다. 이러한 산수화는 실재 풍경을 사생한 실경 산수화와 현실의 풍경과는 상관없이 작가의 심상의 이미지를 풍경화롤 통해 표현한 관념 산수로 나뉜다.
손기환의 산수이미지는 실경과 관념의 이항대립현상이 조화를 이루며 한국인에게는 다분히 익숙한 정서로 다가온다. 강렬한 원색조의 패인팅 「DMZ」 연작과 「홍길동」연작, 전쟁(휴전)중인 완충 지대로써 우리의 아픈 상처와 역사의 잔재인 DMZ는 금원(금지된 정원)이 되어 아름다운 산과 강의 풍경으로 뒤 덥혀 있는 곳이다. 민중의 영웅 홍길동, 「홍길동」 그림에는 홍길동 없다. 유수의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소나무, 해, 달 같은 자연 풍광은 그가 살아갔던 시대의 풍경인 동시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모습일 것이다.
전통적인 목판화를 통한 작업들은 작가의 초기 작품인 실향의 정서에 기초한 풍경을 시작으로 오랜 역사의 감성을 담고 묵묵히 흐르는 「한강」시리즈를 비롯하여 최근 「산수」란 제목의 풍경들까지 작가가 목판화의 본질 통해 표현하고 했던 동양적 감성의 흐름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작품 「산수」 시리즈는 관조적인 관점으로 한국의 자연과 풍경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담아내고 있다.
따라서 페인팅과 목판화를 통해 손기환의 자연을 담은 이미지 ‘산수’는 그 내러티브를 통해 보는 것, 보이는 것, 볼 수 있는 것, 볼 수 없는 것을 사색하게 하며 현실과 관념의 실재성에 관한 담론을 펼쳐 내고 있다. 리각미술관 김나영 수석큐레이터

DMZ-산수 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16

홍길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90cm_2011

한강-희망_목판화_23×34cm_2008
출처 - 리각미술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1:00 - 18:00
화요일 11:00 - 18:00
수요일 11:00 - 18:00
목요일 11:00 - 18:00
금요일 11:00 - 18: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8:00
휴관: 없음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