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
2023년 9월 14일 ~ 2023년 11월 30일
코리아나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전시로 ‘걷기’라는 일상적 행위를 안무적 몸짓으로 해석한 국내외 작가 7인(팀)의 작품 15점을 통해 신체의 개별적 움직임의 미학과 그에 내제된 사회적 의미를 주목하는 국제기획전 《Step X Step》을 9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20년간 《예술가의 신체》, 《퍼포밍 필름》, 《댄싱 마마》, 《더 보이스》, 《프로필을 설정하세요》 등 굵직한 기획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체(body)’를 탐구해 온 코리아나미술관은 고유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몸의 움직임이 지닌 ‘수행성(Performativity)’에 주목하고 퍼포먼스에 담긴 다양한 문화적 의미작용을 살펴본다. 전시 제목에 반복해서 쓰인 ‘스텝(step)’은 ‘걸음, 걸음걸이’를 뜻하는 단어이자 춤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서의 발의 움직임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걷기와 춤추기의 행위를 교차하고자 한 기획의도를 반영했다.
우리는 매일 걷는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내딛지만, 걷기는 수많은 개별적 몸짓을 내포하고 있다. 두 다리의 움직임과 보폭은 리듬을 생성한다. 이 일상적 몸짓을 예술적 실천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작가들의 전략과 걷기의 수행성, 안무와의 관계, 개별 몸짓이 촉발하고 있는 사유들을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대표 전시 작품으로는 가장 영향력 있는 동시대 미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브루스 나우만의 1960년대 스튜디오 필름 <콘트라포스토 자세로 걷기>와 <과장된 태도로 정사각형 둘레를 걷기>가 있다. 깎지 낀 손을 뒷목에 대고 고전의 콘트라포스토 자세로 골반을 틀며 꽤나 불편한 걷기를 1시간 가량 지속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작업실 바닥에 그려놓은 정사각형의 둘레를 걷는 모습 등 일련의 지침에 의한 걷기행위를 통한 나우만의 안무적 실험을 살펴볼 수 있다.
2007년부터 베를린에서 활동해 온 아티스트 듀오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의 영상설치 <거꾸로 움직이기(Moving Backwards)>는 2019년 제 58회 베니스 비엔날레 스위스관을 대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전시된다. 최근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회고전을 개최한 대만의 영화감독 차이밍량의 단편영화 <행자>도 주목할 만한 작품 중 하나다. 한국 작가로는 한국 전통 악보 정간보와 전통 무용 춘앵무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선보여온 강서경이 최근 홍콩에서 진행한 워크숍을 바탕으로 제작한 <자리 검은 자리 — 동 — cccktps> 시리즈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신제현의 신작 <MP3댄스-스텝>은 관객 참여형 작업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참여작가: 브루스 나우만 Bruce Nauman, 강서경 Suki Seokyeong Kang, 차이밍량 Tsai Ming-liang,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Pauline Boudry/Renate Lorenz, 클라라 리덴 Klara Lidén, 신제현 Jehyun Shin, 에브리 오션 휴즈 Every Ocean Hughes
주최, 주관: 코리아나미술관
후원: ㈜코리아나화장품
출처: 코리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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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30
수요일 11:00 - 18:30
목요일 11:00 - 18:30
금요일 11:00 - 18:30
토요일 12:00 - 18:3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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