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원
2016년 3월 5일 ~ 2016년 3월 26일
이번 전시 '시소 위의 존재'는 강민수와 클라라 페트라 스자보의 공통 주제인 ‘몸’에서 시작된다. 두 작가의 대화는 몸의 결함에서 치유로 진행된다는 점은 같지만, 그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강민수는 사회 통념을 재발견하고, 실패에서 비롯되는 죄책감과 쾌락을 영상과 텍스트로 보여주는 반면, 스자보는 개인적이고 친밀한 소재를 통해 사회와 인간의 존재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해소한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존재성에 내재하는 불안정하고 단일하지 않은 주체성을 중심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강민수:
01+02 (치유II): 이 영상은 팔 관절을 다친 여성이 스스로를 치료하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방식인 온찜질을 하던 그녀는 곧 지나친 자가치료를 한다. 이 영상은 그렇게 확고한 주인공의 태도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01+12(여자) / 01+13(남자): 이 두 작품은 한국의 TV드라마를 일반인이 연기한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관계가 깨어진 두 남녀는 서로에게 분노하고 복수를 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연기자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를 통해 관객과 대화한다. 그렇게 해서 이 작품은 회복이 불가능한 두 사람의 관계에 관객을 개입시킨다.
02+01: 이 작품은 한국군과 미군이 자행한 학살에 대한 역사적 진술을 설치를 통해 전달한다. 스페이스원에는 나이 많은 분들이 많이 있고, 그분들은 대부분 반공 이데올로기를 경험했다. 어떤 경우 부정적인 역사는 한국 특유의 방식대로 망각된다. 이 작업은 그렇게 기억에서 배제되는 역사를 보여준다.
클라라 페트라 스자보:
I JUST WANT TO SCREAM SO FUCKING LOUD: 이 작업은 억압된 유아기의 체험을 고함으로 표현하고 해소하는 프라이멀 스크림 요법 (primal therapy)에 기반한다. 아서 야노프 박사가1960대 후반기에 개척한 이 정신요법은 대부분의 정신적 및 감정적 장애는 출산과정에서 겪게 되는 외상 체험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가설에 바탕한 자연치료 요법이라고 설명한다.
RECTRO: 바니타스 (vanitas)는 상징적인 예술을 가리킨다. 바니타스는 'vanity'를 의미하는 라틴어로, 세속적인 삶의 허무함, 그리고 물질화하는 즉흥적인 본성을 뜻한다. 바니타스 스타일의 예술은 관객에게 인생의 무상함, 쾌락의 공허함, 그리고 죽음의 확실성을 보여준다.
출처 - 스페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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