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미술관
2015년 8월 4일 ~ 2015년 8월 31일
신나는 여름을 나는 다섯가지색의 비밀

세상에서 팔리지 않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책과 그림이다. 나는 책을 쓰고 나의 제자들은 그림을 그린다.
둘 다 구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분야다. 그나마 책은 1, 2만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지만, 그림은 아무리 젊은 작가라 하더라도 최소 몇십만원은 하니 누구에게 사라고 쉽게 권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에 인생을 건 듯 치열하게 그림을 그리는 젊은이들이 있다.
올 여름, 이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치열하게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암웨이미술관에 모였다. 한양여자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과와 실용미술과를 졸업한 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다. 그리고 몇 명의 외부작가들도 게스트로 전시에 초대되었다. 이들의 그림은 겉으로 보기에 순하고, 평화로우며, 따스하지만 사실은 작가의 땀과 눈물을 양분 삼아 태어났다. 천진난만하고 밝은 동화 속 그림을 연상시키는 작업들과, 동물들이 등장하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여름 방학에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신나는 여름을 나는 다섯 가지 색의 비밀>이라는 전시 제목이 말해주듯이 다섯 가지 색을 통해 표현되는 여름 풍경으로 주제를 잡았다. 다섯 가지 색은 흰색, 노랑, 빨강, 보라, 초록으로 이들 색은 이번 전시를 후원하는 한국암웨이의 대표적인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의 식물영양소 캠페인, 파이토칼라(Phyto-color)에 들어있는 5가지 건강한 색깔이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다섯 가지 색깔로 풀어보는 여름 풍경이다. 두 번째는 자작나무 위에 작가 각자가 그린 200장 이상의 작은 그림들을 벽에 붙이는 공동작업이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그림들이 모여서 큰 그림이 되고, 개인이 모여 공동체를 탄생시키는 작업을 이번 전시를 통해 시도하게 되었다. 이들 소품은 전시 중 판매를 할 예정인데 벽에 붙은 소품들이 떨어져나가면 벽에 그려진 본래의 밑그림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작가들이 손수 그린 예쁜 그림들을 원하는 대로 조합하여 거실이나 부엌, 아이들 방에 걸어 놓는다면 관람자 누구나 “예술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암웨이의 대표적인 제품을 소재로 한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이다. 이 작업은 예술과 상업의 결합으로, 상업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작가들이 이 같은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해도 좋다. 실용미술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은 순수미술이 아닌상업미술이며, 상업미술의 본질은 상품의 판매 촉진에 기여하는 것이다.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이 각자의 가치를 추구하며 공존하는 현 시대에,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의 이러한 시도를 응원하고 싶다.

Fall into - watermelon, Mixed media on canvas, 72.7x53cm, 2015

doublex, acrylic on pannel, 91x76cm, 2015

honey sleep,snow powder,acrylic on canvas, 70.7x 60.6cm, 2015

엄마랑 나랑, Acrylic on canvas, 31.8x31.8cm, 2015
출처 - 암웨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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