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지은
2022년 7월 20일 ~ 2022년 8월 10일
공간지은에서는 사람과 이야기, 공간을 엮어서 자신의 철학을 다듬어가는 건축가 신웅식의 일상 낙서 모음을 전시합니다. 매일 습관처럼 쌓은 생각의 조각들이 건축이라는 확장된 개념으로 가는 과정에서 나온 끄적임을 엿볼 수 있으며, 이는 또다시 공간 안에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엮어질 것입니다.
‘ 사람들은 모여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는 공간에 담깁니다.
공간에는 다시 사람들이 다녀가고, 우리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스토리를 기억합니다.
이 전시회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건축을 업으로 삼고 있는 공간쟁이가 그린, 지난 6년간 ‘사람’과 ‘이야기’와 ‘건축’에 대한 수많은 낙서 중 일부를 추린 낙서장 묶음입니다.’
작가노트
어려서부터 손으로 그리고 만들기를 좋아하였다. 내 욕망의 주체가 되지 못해서였을까?
소질과 흥미와는 살짝 동떨어져 살다가 결국 본능에 이끌릴 수밖에 없었는지 모두가 말렸던 밤샘이 많고 취직해도 벌이가 시원찮다는 건축 설계를 선택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 하고 직장에 들어와 작은 선택들이 쌓이다 보니 3년 전부터 본격적인 디자인을 하게 되었고 오랜 시간 묵혀 두었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일터에서는 항상 흰색 종이를 찾아 끄적였고, 또 뭐가 부족해서 였을까 태블릿pc를 사서 그림 그리기에 대한 거리가 많이 좁혀진 이후에는 집에서도 이것저것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꾀나 재미있었는지 쉽게 질리고 끈기가 없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6년을 넘게 작업했다. 이번 전시는 그 과정 중 그려진 세 가지 주제에 관한 결과물(초상화, 이야기 그림, 건축 그림)들을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는 공간에 담긴다는 철학하에 묶어 구성했다.
이를 통해 대중과의 거리가 가장 먼 건축이, 건축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그림의 힘을 빌려 사람들과 아주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욕심을 부려본다.
참여작가: 신웅식
출처: 공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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