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2026년 9월 5일 ~ 2026년 11월 29일
리움미술관은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를 선보입니다. 지난 3년간 ‘아이디어 뮤지엄’을 통해 축적된 대화와 생각,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장면을 새롭게 엮고 배열해 또 다른 질문과 논의로 이어갑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기후 위기와 젠더·다양성의 문제, 지식과 배움의 방식에 관한 새로운 질문은 기존의 언어와 관점만으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현실과 과제를 드러냅니다. 전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아이디어 뮤지엄에서 오간 다양한 생각과 실천을 다시 살펴보고, 동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언어로 읽어 시각적·공간적·신체적 경험으로 확장합니다.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최슬기, 최성민), 시각 디자이너 권수진, 편집자 이동휘로 구성된 편집부는 그간의 기록을 다시 읽고 재구성했습니다. 어휘집은 단어의 의미를 고정하는 사전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개념과 경험을 연결하며 ‘내일 이후’의 세계를 상상해보는 언어적 장치입니다. 위키(wiki) 형식의 열린 구조를 통해 관람객은 새로운 단어와 의미를 제안하며 이를 확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건축가 이다미가 이끄는 ‘플로라앤파우나’와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석운동’이 협업한 전시 공간에는 반투명한 막 위로 지난 3년의 이미지와 기록이 겹쳐지며, 서로 다른 시간의 장면들이 하나의 아카이브 풍경으로 펼쳐집니다. 이와 함께 사운드, 출판물, 사물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아이디어 뮤지엄의 흔적과 어휘를 경험하고, 지난 기록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생각을 더해 다시 써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술관이 ‘내일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감지하고 상상하며, 새로운 질문과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묻습니다.
협업자 소개
권수진, 이동휘, 최슬기, 최성민으로 이루어진 편집부는 아이디어 뮤지엄의 시간을 편집하려고 모인 집단이다. 지난 3년간 축적된 기록에서 미래를 읽기 위한 어휘를 찾아 사전을 만든다.
슬기와 민(최슬기, 최성민)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시각 디자이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동네, 매스스터디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리움미술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홍콩 M+ 등과 협력해 그래픽 아이덴티티와 출판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고, 페리지 갤러리, 휘슬, 시청각 랩, 교토 DDD 갤러리, 방콕 쭐랄롱꼰 대학교, 항저우 트랜스테이지, KW 쇼룸 등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었다. 2025년에는 그들의 작업에 관한 첫 연구서 『슬기와 민과 … 질문과』가 워크룸 프레스를 통해 출간되었다. 최슬기는 계원예술대학교에, 최성민은 서울시립대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권수진은 서울에 거주하는 시각 디자이너다. 석사 논문 『사건으로서의 출판: 열린 과정으로서의 출판물』을 통해 출판물이 참여와 수정, 유통을 거치며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했다. 스프레드시트를 공동의 출판 공간으로 전환하는 〈화이트 스프레드시트(White Spreadsheet)〉 워크숍을 운영한다. 계원예술대학교와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이동휘는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미학을 연구했고, 워크룸 프레스의 편집자로서 책, 영상, 소리 등을 만든다. 여러 매체 및 작가와 협업하여 예술이나 텍스트 등에 관해 글을 쓴다. 『시급하지만 인기는 없는 문제: 예술, 언어, 이론』을 공저하고, 『게임: 행위성의 예술』을 한국어로 옮겼다. 블로그(blog.naver.com/mollumbo)가 있다.
플로라앤파우나는 서울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작가인 이다미가 2016년 활동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2026년 현재 건축사사무소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식물 동물 사물 건물을 통해 공간과 관계의 생기를 작동시키는 물질의 존재 방식과 건축 이미지의 가능성을 사변한다. 건축의 풍경을 새로운 자연과 젠더, 장식의 측면에서 재고한다.
석운동은 전시와 상업 공간 인테리어, 가구 및 구조물 제작을 통해 공간 구성과 사용 방식을 탐구하는 스튜디오다. 카페 '페쿨리', '높은산' 등 상업 공간을 비롯해 리움미술관, 일민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다수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접근성과 신체적 감각, 제작 과정을 중요한 요소로 다룬다. 2021년부터 세미나 '짓기와 거주하기'를 진행하며 공간의 확장성에 대한 담론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 https://www.leeumhoam.org/leeum/edu/program/1729?params=Y
출처: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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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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