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담
2016년 6월 21일 ~ 2016년 6월 29일
단색(녹황 녹백 녹적), Ottchi on wood, 20X20.5cmX3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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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작업은 반복되는 연속과정이며 고난의 시간이다. 마치 구도자의 길과 같다." (안덕춘) 옻칠공예가 안덕춘의 스물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는 평면작업과 입체 작업이 같이 보여줄 예정이다. 윤진섭(미술평론가)은 일찍이 안덕춘의 옻칠작업을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미의식의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덕춘의 칠 그림은 순수한 추상형식을 취하고 있다. 오방색의 화려함이나 혹은 녹색, 갈색, 청색조의 색채를 띠고 있는 그의 칠 그림들은 칠의 안료들이 부딪치고 반응하는 양태를 보여준다. 캔버스에 삼베를 붙인 뒤, 그 위에 거듭 덧칠되는 과정에서 특유의 표현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옻칠의 색채효과는 묵직하고 가라앉아 보이며, 합성 칠은 발색이 가벼우나 색상이 다양한 편인데, 그는 이 두 재료를 혼용하고 있다. 그의 칠 그림들은 마아블링처럼 안료들이 반응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우연적 효과를 이용하거나 안료의 중첩, 대담한 붓질 효과 등 재료와 기법의 특성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수반한다. 공예가 안덕춘의 작품은 목공예로부터 출발하여 90년대 이후 점차 칠예작업으로 변모한다. 작가의 글처럼 옻칠작업은 그 제작과정에서 도막을 중첩시키는 숙련된 기술과 칠 건조를 기다리는 인내를 필요로 한다. 작가는 구도자의 길을 선택함과 같이 목공예에서 칠예분야로 그 중심을 옮기며 깊이 있는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옻칠공예는 사람의 손길과 그 기술의 가치가 오롯이 작품의 가치로 치환된다. 자연재료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색과 질감의 기품 있는 미감 또한 가볍고 화려한 아름다움이 주를 이루는 이 시대에 오히려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이러한 옻의 미적인 면과 그 쓰임을 동시에 주목한다. 옻공예의 새로운 응용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이 선보일 예정이다.

단색(청황), Ottchi on wood, 24X16cm

단색(청적), Ottchi on wood, 24X16.5cm

Red_Green, Ottchi on wood, 30X25cmX2ea, 2015

Yellow_ Red, Ottchi on wood, 24X16cmX2ea, 2015
출처 - 갤러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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