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 아트센터
2024년 6월 5일 ~ 2024년 6월 11일
어진(御眞) 제작기법을 바탕으로 독특한 미적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안서진 작가의 개인전 《Wake Me Up》이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6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제작한 신작 12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소셜미디어가 촉발한 우상화 현상을 조명하고, 현대사회에 만연한 심리적 빈곤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1980~1990년대 홍콩 배우부터 동시대 K-팝 아이돌 등 다양한 시대의 우상들을 활용해 현시대를 조명한다. 작가는 정교한 어진 제작방식을 통해 현대사회의 외적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돈, 권력 명예, 사랑, 건강’과 같은 인간의 대표적 욕망을 신(神)으로 표현한 <Element NO.1-5>(2023) 시리즈이다. 작가는 동양철학의 오행(나무, 불, 흙, 금, 물)에서 영감을 받아 각 원소의 특성을 해석하고 색과 상징을 추출하여 각 신의 특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정교하게 그린 이 5개의 시리즈는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닿을 수 없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과 닮아 공허함을 자아낸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작품은 <반환>(2024)이다. 높이 231cm의 폭 179cm의 거대한 화면에 펼쳐지는 이 작품에는 거대한 돌잔칫상이 등장한다. 그리고 1980~1990년대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3인(매염방, 임청하, 왕조현)이 나란히 서서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친구의 아이 돌잔치를 목격하고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흔히 아이의 장래를 예측한다고 여겨지는 전통문화를 재해석함으로써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성공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비판한다. 작가는 돌잔칫상에 자신만의 상징을 올려놓고 거대한 생고기를 들어올리며 성공을 재정의하겠다는 의지를 전한다.
작가는 최근 Z세대를 사로잡은 경험하지 못한 시대에 대한 향수, 즉 아네모이아 (Anemoia) 현상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오늘날 젊은이들의 불안과 1980~1990년대 홍콩영화에 투영된 불안한 미래상 사이의 유사점을 찾아낸다. 작가는 세밀한 묘사기법과 다각적 구도를 통해 당대의 배우들에게 자신을 투영하며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학고재 아트센터 1층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갤러리 휴관이다. 마지막 날인 6월 11일에는 정오에 전시가 종료된다.
참여작가: 안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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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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